오늘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 출생연도 끝자리 1·6 구입 가능
오늘부터 약국에서 마스크 5부제… 출생연도 끝자리 1·6 구입 가능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3.09 10:24
  • 수정 2020-03-09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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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전 경기 남양주시 호평동의 한 약국 앞에 마스크를 구입하러 나온 시민들이 줄을 서 있다.ⓒ뉴시스

 

오늘부터 출생연도에 따라 마스크를 구매하는 이른바 ‘마스크 5부제’가 본격 시행돼 약국 마스크를 언제 살 수 있는지 관심이 쏠린다. 신분증과 여권 등을 챙겨야 하며 이날부터 전국 2만3000여개 약국에서 1인 2매까지 살 수 있으며 1주일 뒤 우체국과 농협으으로 확대돼 l인당 하루 1매씩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정부는 8일 노약자들의 마스크 대리 구입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만 10세 이하 어린이와 만 80세 이상 노인의 대리 구매를 허용하는 마스크 5부제 보완 대책을 발표했다. 일반 국민들은 9일붜 출생연도에 따라 정해진 요일에만 1주일에 마스크를 2개만 살 수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를 월~금(주중)까지 두 개씩 짝을 지어 놓고 해당되는 요일에만 마스크를 구입하는 방법이다. 출생연도 끝자리 기준 월요일 1·6, 화요일 2·7, 수요일 3·8, 목요일 4·9, 금요일 5·0이다.

평일에 구매하지 못한 사람은 주말에 모든 출생연도가 마스크를 구매할 수 있다. 마스크를 사려면 본인이 직접 방문해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 여권 등 공인신분증을 제시해야 한다. 약국에선 중복구매 확인시스템에 구매 이력을 입력해 중복 구매를 차단한다.

또한 함께 사는 가족이 만 10세 이하(2010년 이후 출생) 어린이거나 만 80세 이상(1940년 이전 출생) 노인이라면 다른 가족이 본인 신분증과 주민등록등본(본인과 대리 구매 대상자가 함께 나온 것)을 제시해 이들이 해당하는 5부제 요일에 가서 대리 구매가 가능하다. 오늘은 출생연도 끝자리가 1,6년인 장기요양급여 수급자도 동거인이 마스크를 대신 사다줄 수 있다.

정부는 공적 마스크 하루 공급량이 약국 1곳당 250매, 하나로마트와 우체국은 1곳당 각 100매 가량으로 보고 물량 부족을 인정했다. 우리나라 인구는 5156만명(2018년 기준)으로 주중 하루에 1000만명 이상이 공적마스크를 구매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중 600만명 가량은 공적마스크를 구매하기 어렵다. 이날부터 공적 마스크 가격은 세곳 모두 1500원으로 통일된다.

다만 서울과 경기 등 도심 우체국과 하나로마트에선 마스크를 취급하지 않을 수도 있어 방문 전 유의해야 한다.

앞서 정세균 국무총리는 전날 대국민 담화를 통해 “꼭 필요한 사람들이 우선 구매할 수 있도록 성숙한 시민의식을 발휘해달라”며 “콩 한쪽도 나눈다는 심정으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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