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쟁명부와 청년할당 도입 결과

정의당 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와 2번 장혜영 후보. ⓒ정의당 제공
정의당 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1번 류호정 후보와 2번 장혜영 후보. ⓒ정의당 제공

경쟁명부에 청년할당을 도입한 결과, 청년여성들이 앞 순위인 1번, 2번 비례를 받았다. 정의당 비례대표 1번은 류호정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 2번은 장혜영 미래정치특별위원장이 받았다. 3번은 강은미 전 정의당 부대표다.

정의당은 6일 제21대 국회의원선거 비례대표 경선 결과를 발표했다. 경선의 전체 투표율은 50.12%로 나타났다. 경선에 참여한 16만1277명 중 8만841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1인 1표 투표로 진행한 경쟁명부 후보 37명 중 최다 득표자는 배진교 후보다. 배진교 후보는 전 인천광역시 남동구청장으로서 정의당의 유일한 구청장 출신이다.

경쟁명부에서 여성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강은미 후보였다. 강은미 후보는 정의당 부대표를 역임했고 광주광역시에서 구의원과 시의원으로서 8년간 의정활동을 했다.

경쟁명부에서 35세 이하 청년 후보 중 최다 득표자는 류호정 후보였다. 류호정 후보는 현재 정의당 IT산업노동특별위원장을 맡고 있다.

정의당은 당원과 시민선거인단의 투표를 통해 모든 비례대표를 결정했다. 정의당은 이번 경선에서 경쟁명부에 청년·여성·장애인·농어민 할당을 적용한 뒤 최다득표순으로 투표결과에 따라 순번을 배치했다.

정의당은 21대 총선 비례대표 경쟁명부 중 청년할당으로 1, 2, 11, 12번 및 21번 혹은 22번 총 5개 순번을 35세 이하 청년에게 할당했다. 류호정, 장혜영 후보에 이어 11번 문정은, 12번 정민희, 22번 김용준 후보가 청년 할당으로 순번이 결정됐다.

배복주 후보는 장애인할당으로 7번을 받았다. 배복주 후보는 전국성폭력상담소협의회 대표, 국가인권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역임했다.

이자스민 전 의원은 비례대표 9번을 받았다.

정의당은 진보정당 최초로 시민선거인단을 도입해 당원 뿐 아니라 일반 시민들의 참여를 보장하는 방식의 선거를 시도했다. 당권당원의 투표결과는 70% 비중으로 환산했고 시민선거인단의 투표결과는 30%비중으로 환산하여 결과에 반영했다.

정의당은 오는 8일 열리는 정의당 5기 제 8차 전국위원회에서 선출된 비례대표 후보들을 공식 인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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