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형태 정당이든 참여 안 해”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일 '비례용 정당'에 대한 정의당의 대책과 입장 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심상정 정의당 대표가 지난 1일 '비례용 정당'에 대한 정의당의 대책과 입장 등에 대해 기자간담회를 하는 모습. ⓒ뉴시스·여성신문

비례연합정당 참여설이 끊이지 않자 정의당이 연합정당이든 어떤 형태든 비례위성정당에 참여하지 않는다고 재차 못 박았다.

정의당은 6일 브리핑을 통해 “미래통합당이 연이어 정의당의 비례연합정당 참여설을 거론하고 있다”며 “정의당은 특정 정당이 전담하거나 연합체로 구성하는 행태 등 그 어떤 것에도 반대한다”고 다시 한 번 입장을 밝혔다.

정의당은 “적폐 통합을 위해 또 다시 국회를 진영 대결로 후퇴시키려는 의도가 보인다”며 “
미래통합당이 비례용 하청정당으로 민심을 왜곡하고 민주주의를 망친다. 적폐세력을 다시 결집하며 국회를 탄핵 이전으로 되돌리려는 시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강민진 정의당 대변인은 “현재 거론되는 비례용 연합정당은 각각의 당들이 형태를 유지한 채로 따로 연합정당을 창당해 비례후보만 그쪽으로 보내는 방식이다”고 말했다.

강 대변인은 “미래한국당이 미래통합당의 꼭두각시 조직인 것처럼, 비례용 연합정당은 타 당들의 꼭두각시일 수밖에 없다. 주인이 한 명이냐 여러 명이냐 차이일 뿐이다”고 말했다.

정의당은 “비례용 위성정당으로 민주주의를 교란하려는 그 어떤 세력에도 단호히 대처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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