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 없는 건축물이 65%나 해당

 

 

이름없는 건축물과 이름있는 건축물
이름없는 건축물과 이름있는 건축물

 

강서구가 이름 없는 건축물에 이름을 달아주는 사업을 추진한다.

현재 강서구에는 총 2만 6233동의 건축물이 있지만 그중 65%에 해당하는 1만 7239동은 이름이 없다. 아파트나 대형건물은 고유 명칭이 있지만 대다수의 다가구 주택이나 상가는 명칭이 없어 도로명 주소를 모르는 경우 위치파악에 어려움이 많다.

특히 강서구는 1980~1990년대 200만호 건설정책으로 추진된 다가구 주택이 많은 지역이라 더더욱 이름 없는 건축물이 많다.

이에 강서구는 명칭 없는 건축물을 대상으로 건축물대장에 명칭을 등록해 주는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건축물대장에 이름을 등재해 명칭을 달면 건물의 인지도도 높아지고 이름만으로도 쉽게 위치를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또 건축물 대장이나 부동산 등기부 등본에 건물 이름이 등재되기 때문에 부동산 거래의 신뢰도가 높아지게 된다고 설명한다.

또한 강서구는 건축물 소유자의 신청을 받아 건축물 대장에 명칭을 등재해주고 요청이 있을 경우 소유자 대신 등기소에 등기변경 신청을 해주는 등기 촉탁도 진행한다.

건축물 명칭 부여 희망자는 신분증·도장 등을 지참해 구 건축과에 방문하여 건축물표시변경 정정 신청서를 작성, 제출하면 된다.

깅사구 관계자는 “건축물 이름과 같은 기본적인 사항이 정비가 잘돼야 불필요한 혼란을 방지하고 자부심도 느낄 수 있다.”며 “건축물 소유자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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