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캐나다 우선 적용 발표

©스타벅스 페이스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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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세계적 확산으로 스타벅스에서 개인용 텀블러 사용이 일시 중단된다. 

CNN은 4일(현지 시간) 스타벅스가 매장 내에서 개인용 머그잔이나 텀블러의 사용을 일시적으로 중단한다고 발표했다고 보도했다.

로산 윌리엄스 스타벅스 부사장은 4일 홈페이지에 게시한 편지를 통해 "파트너와 고객들의 건강과 복지가 우리의 최우선 사항"이라며 개인용 머그잔 및 매장용 식기 사용을 일시 중단하기로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윌리엄스 부사장은 개인용 머그잔과 텀블러를 사용할 수는 없지만 가지고 온다면 10센트를 할인해주는 혜택은 계속된다고 밝혔다.

윌리엄스는 또 스타벅스는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및 지방 보건 당국 지침에 따라 매장 내 청소 및 살균 작업을 숫자를 점차적으로 늘리고 국내외 일과 관계된 모든 비행기 출장을 중단한다고 밝혔다.

스타벅스가 이런 정책을 시행하게 된 이유는 스타벅스 본사가 위치한 미국 워싱턴주 시애틀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나왔기 때문으로 보인다. 또 개인용 텀블러를 가져가게 되면 직원이 해당 텀블러에 커피를 담아 주기 전에 세척을 하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바이러스가 부착되어 타인에게 옮길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전면 차단하기로 한 것이다.

스타벅스 웹사이트에 따르면 1985년부터 개인용 컵을 가져온 소비자들에게 할인 할인 혜택을 주고 있다. 또 2010년부터는 종이 쓰레기 사용을 줄이기 위한 환경 보호 정책의 하나로 개인용 텀플러의 사용을 촉진하는 홍보를 시작했다.

윌리엄스는 덧붙여 “우리는 투명하게 소통하고 용감하게 행동하고 파트너들과 소비자들의 건강과 웰빙을 책임감 있게 보장할 것이다” 며 “이것이 일시적일 것이라고 생각하며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라고 의견을 밝혔다.

스타벅스 본사에서 열린 대규모 회의에서 스타벅스 측은 일단 미국과 캐나다에 이 정책이 우선 적용될 전망이라고 밝혔다. 따라서 한국 등에 확대될지는 미지수다.  스타벅스는 이런 정책이 언제까지 계속될 것인가에 대해서는 대답을 내놓지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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