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여성 청소노동자들이 5일 오전 노회찬재단이 전해 준 장미꽃을 쥐고 환한 미소를 짓고 있다. 고 노회찬 의원은 매년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기념해 각계 각층 여성 노동자들에게 장미꽃을 전달했다. 이날 "과거 노회찬 의원실 청소를 담당했다"고 밝힌 한 청소노동자는 노회찬 의원과의 장미꽃을 받으며 노 의원을 그리워했다. 그는 "노회찬 의원은 항상 밝은 얼굴로 먼저 인사를 건네고 무엇이든 아낌없이 나누는 분이었다"며 "선물 받은 떡도 함께 먹는 거라며 듬뿍 나눠주신 일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홍수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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