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6명 졸업·임관식
코로나19 여파로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

육사 76기 중 최고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나호선 소위.
육사 76기 중 최고 성적을 거둬 대통령상을 수상하는 나호선 소위. 사진=육군

육군사관학교 제76기 졸업·임관식이 5일 서울 육사 화랑연병장에서 열린다. 이날 생도 266명이 졸업과 동시에 소위 계급장을 단다. 여군은 25명이 임관한다.

육사 1등 졸업상인 ‘대통령상’은 나호선(여) 소위가 받는다. 육사 1등 졸업상인 ‘대통령상’은 나호선(여) 소위가 받는다. 육사에 여생도가 입교하기 시작한 것은 1998년이다. 여생도가 1위를 차지한 것은 2012·2013·2017·2018·2019년에 이어 올해가 여섯 번째다. 

국무총리상은 전해광(남) 소위, 국방부장관상은 김주한(남) 소위가 수상했다. 합참의장상은 김태은(여) 소위, 연합사령관상은 홍양표(남) 소위, 육군참모총장상은 김상경(남) 소위가 받는다. 이지홍(남) 소위는 해군참모총장상, 강유진(여) 소위는 공군참모총장상, 강혜미 소위(여)는 육군사관학교장상을 받는다.

나호선 소위는 “미래의 내가 과거의 나로 인해 후회하지 않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해 왔다”며 “첫 부임지인 12사단에서 장교로서 첫발을 내딛는다. 군인이 되기로 했던 그 날의 마음을 잊지 않고 항상 노력하는, 싸워 이기는 육군이 될 수 있도록 이끌어 나가는 군인이 되겠다”고 말했다.

나 소위는 “대한민국의 군인으로서 충성과 헌신의 마음가짐으로 최일선에서 국가와 국민을 지킬 것”이라며 “순간의 유혹과 안일한 마음을 뿌리치고 겸손하고 정의로운 길을 걷기 위해 항상 자신을 경계하는 군인다운 군인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임관식은 코로나19 차단을 위해 학부모 초청 없이 진행됐다. 참석하지 못한 가족들을 위해 이날 행사는 국방TV 유튜브와 국방홍보원 페이스북을 통해 생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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