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닝썬 게이트’ 승리, 9일 현역 입대 예정… "성실히 조사받는다더니"
‘버닝썬 게이트’ 승리, 9일 현역 입대 예정… "성실히 조사받는다더니"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3.05 11:19
  • 수정 2020-03-05 11: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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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왼쪽)가 13일 오후 서울 서초구 서울중앙지방법원으로 성매매알선 등 행위의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 및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혐의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마친 뒤 법원을 나서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해외 투자자 성매매 알선 및 상습도박 등 의혹을 받고 있는 가수 승리(본명 이승현, 왼쪽)다. ⓒ뉴시스·여성신문

 

해외 원정도박과 성매매 알선 등 7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그룹 빅뱅 전 멤버 승리(본명 이승현,30)가 9일 현역 입대한다.

5일 승리의 측근 등에 따르면 그는 9일 강원 철원군 육군 6사단 신병교육대에 입소한다. 병무청은 지난달 4일 승리에게 입영을 통지했다.

서울중앙지검은 올해 1월30일 승리를 상습도박·외국환거래법 위반·성매매처벌법 위반 등의 혐의로 불구속기소를 했다.

승리는 지난해 5월과 지난 1월 두차례 구속 갈림길에 섰으나 법원이 두 번 모두 구속영장을 기각하면서 불구속 상태로 조사를 받아왔다.

승리는 현재 상습도박, 외국환거래법 위반, 성매매처벌법 위반 등 7개 혐의를 받고 있다. △2013년 12월부터 약 3년 반 동안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호텔 카지노 등에서 양현석 전 YG엔터테인먼트 대표 프로듀서와 함께 수차례 원정 도박을 한 혐의(상습도박) △양 전 대표와 미국에서 도박 자금으로 달러를 빌리는 과정에서 사전 신고를 하지 않은 혐의(외국환거래법 위반) △2015년 9월부터 2016년 1월까지 해외 투자자에게 성매매를 알선한 혐의(성매매처벌법 위반) △카카오톡 대화방에 동의 받지 않은 여성의 나체 사진을 보낸 혐의(성폭력처벌법 위반) △2016년 7월 동업자인 유인석 전 유리홀딩스 대표와 강남에 유흥주점 몽키뮤지엄을 차리고 일반음식점으로 신고한 혐의(식품위생법 위반) △유리홀딩스 자금을 직원 변호사비로 쓴 혐의(횡령) 등이다. 

이 중 상습도박과 외국환거래법 위반은 지난해 5월 첫 구속영장 신청 이후 보강수사를 통해 추가 된 혐의들이다. 승리에 대한 재판은 관련법에 따라 군사법원으로 이관될 예정이다.

병무청은 "일관되고 공정한 판결이 이뤄지도록 검찰과 적극적으로 공조하고, 관련 사건에 대한 민간 법원 판결 결과 등의 진행 경과를 고려해 재판이 이뤄지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지난해 3월 승리는 이미 입영을 연기한 바 있다. ‘버닝썬 게이트’의 핵심인물로 지목된 후 클럽 버닝썬의 사내이사직을 사임한 이유가 군 입대로 밝혀진 후 비판이 거세지자 병무청에 “수사에 성실히 임하기 위해” 입영연기원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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