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
2차 정의당 정책검증대회서 주목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가 지난달 23일 무지개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에서 영화 ‘킬 빌’(Kill Bill) 복장으로 등장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정의당 유튜브 계정 캡쳐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가 지난달 23일 무지개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에서 영화 ‘킬 빌’(Kill Bill) 복장으로 등장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있다. ©정의당 유튜브 계정 캡쳐

 

정의당 비례대표 후보 경선에 참여하고 있는 조성실 정치하는엄마들 전 공동대표가 1, 2차 무지개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에서 10위권 안에 들며 관심을 받고 있다. 

정의당은 비례대표 경선후보자들의 정책역량을 검증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과 29일 양일에 걸쳐 1,2차 무지개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를 개최했다. 

1차 정책검증대회 JED(Justice Election Debating)는 ‘나는 왜 정의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이 되려고 하는가?’라는 주제로 각 후보가 5분간 스피치를 하는 형식으로 이뤄졌다. 이날 노란색 점퍼와 트레이닝 바지를 입고 영화 ‘킬 빌’(Kill Bill) 복장으로 등장한 조 후보는 “평범한 엄마들의 진짜 정치를 하고 싶다”며 엄마만큼 한국사회의 정치적 현안들에 대해 절박한 사람도 없다고 호소하면서 당사자 정치의 필요성과 필연성을 강조했다.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조성실 전 정치하는엄마들 공대대표가 1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정의당 입당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9일 열린 2차 정책검증대회에서 조 후보는 조 후보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빚어진 돌봄공백의 문제가 현재 한국사회가 당면한 정책적 과제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음을 지적했다. 그는 진보정당은 노동자-시민의 생활 그 자체, 그리고 그 생활을 지탱하거나 방해하는 사회구조적 모순을 직시하고 그것을 개선해 나가는 정책을 펼 때 더 많은 이들을 위한 정치, 진짜 진보정치를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각 후보자의 발표와 토론을 심사한 무지개배심원단은 2위부터 10위까지 순위는 공개하지 않고 가나다순으로 명단을 발표했다. 조 후보는 1, 2차 정책검증대회에서 모두 10위권 안에 들었다. 

무지개배심원은 총 59명이다. 무작위 추첨된 35세 이하 청년 및 한국사회의 현실을 상징하고 대변하는 인물들로 구성됐다. 이들은 △ 대중친화력 △ 진보정치 비전 △ 정책역량 등 평가항목을 바탕으로 각 후보자에 대해 0점에서 30점까지 점수를 매기는 방식으로 평가를 진행했다.

이 평가에서 조 후보는 "평범한 엄마로서, 시민으로서, 생활인으로서 제시할 수 있는 정책 비전을 자신감 있게 내놓았다"는 평을 받았다.

정의당은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당의 비례대표를 선출하는 투표를 진행한다. 한국정당사 최초로 정의당이 도입한 ‘무지개배심원단 정책검증대회’의 과정과 결과가 정의당원 및 시민선거인단의 선택에 어떤 영향을 미치게 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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