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8 민주운동 60주년 맞은 대구시

권영진 대구시장은 2월 28일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에 앞서 “오늘은 대한민국헌정 사상 최초의 민주화 운동이었던 대구 2.28민주운동 60주년이 되는 뜻 깊은 날이다. 독재와 불의에 항거했던 선배들의 헌신과 희생의 정신을 이어 받아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승리하겠다는 각오와 결의를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대응 관련 정례브리핑하는 권영진 대구시장. ⓒ대구시홍보브랜드담당관

권 시장은 “저와 1만 여 대구시 공무원은 이 위기를 하루 속히 극복하고 시민 여러분들이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신천지 교인들을 우선적으로 검체검사를 실시하는 것은 지금까지 코로나19 확진사례를 분석해 볼때, 신천지교회와 관련된 확진자가 대부분으로 이들과의 접촉을 막는 것이 코로나19로부터 지역사회를 지켜내는 확실한 방법이라 판단해 실시한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것을 이해해달라”며 “증세가 있는 일반시민들에 대한 전수검사도 조속히 실시하겠다”고 설명했다.

대구시는 자가격리, 외출자제, 단체집회금지 등에 대해 강조하고 있지만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포항 지역 16번 확진자는 대구시로부터 자가격리 통보를 받았으나 26일 포항 부모님 집으로 가 주소를 이전했으며 당일 확진판정을 받았다. 70대 여성도 자가격리상태에서 남편과 딸이 거주하는 남양주로 이동한 후 남양주에서 남편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에 대구시와 정부는 최대 300만 원이던 벌금형에서 1년 이하의 징역형으로 강화했다.

또한 최근 코로나19 확진자와 격리자가 급증함에 따라 24시간 상담체계를 계속 유지하면서 코로나19로 인한 스트레스, 불안증을 겪는 확진자, 격리자 및 가족에게 심리지원 첫 개입문자를 발송하고 전화로 심리상담을 진행하는 한편, 격리해제 후 대면상담, 고위험군 선별 및 치료연계 등도 지원한다.

다중이 이용하는 교통시설을 중심으로 방역과 소독도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위기상황이 종료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마스크도 대구시민들에게 배부하고 있다.  권시장은 "1000만장 중 우선 확보된 200만장은 27일, 오늘 120만장을 구・군 이・통장을 통해 세대 당 1매에서 2매씩 배부하고 있다. 향후 가구당 10매 배부를 목표로 배부하고 정부에서 추진하고 있는 농협, 약국 등 공적 유통망을 통한 마스크 보급에 대해서도 대구 지역에서 더 많은 물량이 유통될 수 있도록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북부시외터미널, 현풍시외터미널,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자체방역 및 화장실 수시 소독하고 있다.
동대구고속버스터미널, 북부시외터미널, 현풍시외터미널, 서대구고속버스터미널 자체방역 및 화장실 수시 소독하고 있다. ⓒ대구시홍보브랜드담당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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