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운 여름, 막히는 도로에서도 여유만만. 불쾌지수 제로를 향해 달리는 여성오너드라이버들. 그녀들에겐 자동차라는 은밀한 생활공간과 특별한 드라이브 스타일이 있다.

~t-1.jpg

◀My Car, My life

여자들의 자동차 문화가 달라졌다. 여자들에게 자동차는 교통수단을 넘어 생활의 중심공간이 되었다. 사진은 스타일리스트 정재윤씨와 그의 차.

<사진·민원기 기자>

자동차는 일터이자 놀이터

맘이 맞는 파트너이자 애인

자동차는 여성 오너들에게 이동을 위한 발의 역할 뿐 아니라 일에 있어서는 동업자, 생활에 있어서는 자상한 남편의 역할까지 한다. 운전경력 10년차인 장차현실(40)씨는 “차에 아이를 내려놓으면서부터는 들고 다니는 짐도 가벼워지고 식사도 간단하게 해결하게 됐어요. 그 전보다 2, 3배 일도 더 잘하게 됐다”며 자동차를 “기특한 고철덩어리”라고 불렀다. 음악방송작가 정휘숙(30)씨는 요즘처럼 더운 날 토토의 〈Lea〉, 배리 매니로우의 〈Ships〉 등 여름에 어울리는 재즈나 연주곡을 추천하며 더위를 날려버리기에 좋다고 귀띔해 주기도.

이뿐 아니라 ‘운전만’ 할 줄 아는 여성운전자가 아닌 ‘자동차도 아는’ 여성운전자가 되기 위해서 시간을 내 여성운전자 교실에 참여하는 여성들도 늘고 있다. 조금만 차가 이상해도 정비업체로 뛰어가던 이들이 이젠 팔 걷어붙이고 직접 차를 손보기도 한다.

여성운전자 교실에 참가한 운전경력 7년째인 어느 수강생은 “차에서 소리만 나도 가슴이 덜컹거리던 내가 직접 차를 관리하고 간단한 고장은 수리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다”며 환한 미소를 지었다. 그는 요즘처럼 불볕 더위와 시시때때로 들이닥치는 소낙비로 정신 없는 자동차들의 수난시대인 여름철엔 냉각계통을 확인해 봐야 한다며 오히려 기자에게 설명을 해주기도.

특집 ‘여자들의 자동차 문화가 달라졌다’에서는 여자들의 달라진 자동차 문화가 소개된다. 더불어 여성운전자를 위한 여름차량 손보는 법, 휴가지 교통사고 대처법, 여름 맞이 기발한 자동차용품, 휴가철 알뜰 주유법 등 쏠쏠한 정보가 듬뿍 담겨있다.

동김성혜·현주 기자

abortion pill abortion pill abortion pill
sumatriptan patch http://sumatriptannow.com/patch sumatriptan patch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