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12일 서울 여의도 중식당에서 출입기자 간담회를 개최하고 올해 성과를 발표, 2020년도 업무 계획을 공유했다. 정윤숙 회장이 올해 지원사업 성과 및 내년도 주요 사업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
정윤숙 한국여성경제인협회장.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2월 14일부터 18일까지 회원사 2584개사를 대상으로 ‘코로나 19’ 발생에 따른 피해사례를 접수받고 현재까지 총 45개 기업의 경영 지원 상담을 이어가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여성기업의 주요 피해사례로는 수출입 지연 및 취소, 유통 매출 감소, 여행‧숙박‧음식점업 등 매출액 급감, 납품지연 및 재고 발생 등으로 나타났다.

여경협은 지난 17일부터 ‘코로나 19’ 핫라인을 설치해 지속적으로 피해사례를 접수받은 후,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내 ‘여성경제인 DESK전문위원’을 통해 경영안정자금 등 정부지원사업에 신청하도록 안내하고 있다.

하지만 협회는 피해기업 대상으로 기업안정자금, 고용유지지원금, 조세감면 및 상환연기 신청 등을 안내하고 있으나 대부분의 피해업체가 2억 원 내외의 긴급 운영자금을 필요로 함은 물론, 각 기관 및 금융기관에 배정된 자금 규모가 매우 적어 이미 소진되었거나 자금규모 대비 대출 신청 업체수가 폭발적으로 많아 기한 없이 대기해야 하는 경우가 다수였다고 설명했다.

한국여성경제인협회는 “여성기업 업종의 특성상 중소규모 서비스업이 대다수를 차지하므로 코로나 19의 직격탄을 맞은 여성기업의 경영난에 실질적인 지원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추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여경협은 사업장 여건에 따라 재택근무가 가능하도록 소프트웨어 지원 및 ‘여성기업일자리허브플랫폼’을 통해 재택근무 맞춤형 일자리 구직·구인 무료 광고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