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를린 영화제 4번째 진출한 홍상수 감독
수상 기대감 높이는 평가

ⓒ영화제작전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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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된 ‘도망친 여자’가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었다.

25일(현지시간) 제70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도망친 여자’가 첫 공개된 가운데, 호의적인 평가가 이어졌다.

영화제 메인 상영관인 베를리날레 팔라스트에서 프레스 상영회로 첫 공개된 이후 영화를 연출한 홍상수 감독과 배우 김민희, 서영화가 포토콜 및 기자회견에 참석했다.

현재 전석 매진을 기록했으며, 다수의 해외 매체들이 ‘도망친 여자’들에 호평을 보내고 있다. 해외 매체들의 평가로 점수를 반영하는 로튼 토마토 사이트에서는 신선도 지수 100%를 기록하고 있다.

홍 감독은 ‘도망친 여자’들로 베를린국제영화제 네 번째 진출에 성공했다. ‘밤과 낮’(2008),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2013),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영화제를 방문했었다. 특히 김민희는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 여우주연상을 수상하는 쾌거를 거두기도 했다.

‘도망친 여자’는 결혼 후 한 번도 떨어져 지낸 적이 없던 남편이 출장을 간 사이, 두 번의 약속된 만남과 한 번의 우연한 만남을 통해 과거 세 명의 친구들을 만나게 되는 주인공 감희를 그린 영화다.

시상식은 29일 오후 7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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