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여성 의제 중심 정당
창준위 설립 13일 만에
정당 설립 요건 갖춰

15일 오후 서울 대방동 서울 여성플라자 2층 회의실에서 여성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여성신문 홍수형 사진기자
2월 15일서울 대방동 서울 여성플라자 2층 회의실에서 여성의당 창당 발기인 대회가 열렸다. ⓒ홍수형 기자

 

‘한국 최초 여성 의제 중심 정당’을 표방하는 ‘여성의당’이 3월 8일 세계 여성의 날 정식 출범한다.

여성의당창당준비위원회(위원장 김은주)는 여성의당 창당 논의를 시작한 지 27일, 창당준비위원회 설립 13일 만에 여성의당이 정당 설립 요건을 갖췄다고 27일 밝혔다.

여성의당은 지난 2월 1일 서울 종로구 대화의집에서 열린 ‘여해여성포럼’에서 여성 24명이 주축이 돼 창당을 결의했다. 2월 8일 1차 워크숍을 진행하고 이튿날부터 발기인을 모집하기 시작해 2월 15일 발기인대회를 열고 창당준비위원회를 구성했다. 이날까지 ‘발기인 참가 동의서’를 제출한 이는 444명이었다.

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창당을 위해선 최소 5개의 시·도당과 1000명 이상의 당원을 확보해야 한다. 여성의당은 전방위적으로 당원 모집을 벌였다. 트위터, 온라인 커뮤니티, 단체대화방을 비롯해 카드뉴스, 영상 등을 통해 여성의당 취지를 알려나갔다. 그 결과, 2월 28일 서울·경기·경남·부산·인천 각 시·도당에 당원이 1000명 이상 참여했다.

여성의당은 “3월부터 홈페이지를 통한 온라인 입당 시스템도 갖춰진다”면서 “3월8일 창당대회까지 당원 1만명 모집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여성의당 창당대회는 3월 8일 오전 11시 서울 서머셋펠리스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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