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위, 재심의 통해 경선키로
송파병 남인순, 단수공천 확정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약속
지키지 않았다” 여성단체 비판

홍미영 더 민주 다문화위원장 ⓒ본인제공
더불어민주당 부평 갑 홍미영 예비후보 ⓒ본인제공

 

더불어민주당은 2월 26일 공천재심의에 서 당초 여성 단수공천키로 했던 현역 남인순 의원(송파 병)은 그대로 확정한 반면, 홍미영 예비후보(부평 갑)는 경선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지난 2월 21일 민주당 공천심의위 원회는 남인순 의원과 홍미영 예비후보 를 단수공천 했지만 여선웅 전 청와대 청년소통정책관(송파 병)과 이성만 전 지 역위원장(부평 갑)이 재심을 신청하고, 송영길(계양을)·홍영표(부평을) 의원 등이 반대하자 재심에 붙였다.

이근형 민주당 전략기획위원장은 최고위 직후 브리핑에서 “당초 민주당 공천 관리위원회에서 남인순 후보를 단독 후보자로 선정했는데 이에 대한 재심이 인용돼 최고위에 보고했으나, 후보간 격차 가 워낙 커서 이의신청을 받아들이는 것이 적절치 않다고 판단, 기각처리했다”고 밝혔다.

그는 “부평 갑은 양 후보간 격차가 그렇게 크지가 않아서 재심을 할 만한 사유가 있다고 보고 재심위의 인용 결정 을 최고위에서 인용했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홍미영 전 구청장과 이성만 전 위원장으로 경선을 치르게 되며 경선 방법은 기존 방식(권리당원 50%+일 반국민 50%)이 아닌 별도의 방식을 적용 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경선이 결정 된 후 홍 예비후보는 입장문을 내고 최고위의 결정을 수용한다고 밝혔다.

한편, 남 의원과 홍 예비후보에 대해 재심위가 경선지역 재지정을 결정하자 여성단체는 비판 성명을 발표했다.

젠더정치연구소 여.세.연과 인천민우회 등 6개 단체가 연대한 인천여성연대는 “더불어 민주당은 성인지 감수성이 결여된 인재 를 영입하고 후보자를 내세우는 것도 모 자라 지역구 여성후보 30% 공천 약속도 지키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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