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대응 고심하는 기업들…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선제 대응
‘코로나19' 대응 고심하는 기업들…재택근무, 화상회의 등 선제 대응
  • 조혜승 기자
  • 승인 2020.02.26 10:28
  • 수정 2020-02-26 10:2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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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25일 발생해 폐쇄된 서울 용산구 LS용산타워에서 방역당국 관계자가 방역작업을 마치고 건물을 나서고 있다.ⓒ뉴시스

 

신종 코로나 바이스러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업들이 외부인 출입 금지와 화상 회의 실시, 재택근무 시행, 자율출퇴근 운영 등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서울 한복판인 기업 사옥에서 확진자가 나오면 공장 가동 중단과 사업장 폐쇄 등에 따른 경제적 손해로 연쇄 셧다운(일시 중지) 공포가 커지자 비상경계 강도를 일제히 높여 선제 대응하는 분위기다.

재계에 따르면, 25일 LS그룹의 LS타워에서 코로나19 확진자 한 명이 발생해 LS타워를 비롯한 건물 세 곳이 폐쇄됐다. 옆 건물인 아모레퍼시픽은 사옥을 폐쇄하고 방역을 실시했다. 직원들은 전원 재택근무 중이다. 한화솔루션도 25일부터 28일까지 사무실 방역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임직원 중 확진자가 없지만 외주 협력사 직원이 LS용산타워를 방문한 적 있어 방역과 재택근무를 하기로 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하나투어는 이날 직원 1명이 발열 증세를 보여 전 직원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선제적 차원에서 재택근무를 공지했으며 건물 전체 방역을 실시했다.

주요 기업들은 감염 가능성을 낮추기 위해 재택근무를 확대하는 등 임직원 건강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SK그룹은 25일부터 SK이노베이션, SK E&S 등 주요 6개 계열사 임직원들이 재택근무에 들어갔다. 재택근무 기간은 코로나19 확산 추이에 따라 재조정될 계획이다.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 근무하는 계열사 3000명에 이르는 임직원들은 최소 운영 인력 30%만 제외한 인원만 다음달 8일까지 근무한다.

LG그룹은 우선 출퇴근 혼잡 시간에 대중교통 이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플렉시블 출퇴근제’를 도입했다. 또한 초등학생 이하 자녀를 보살펴야 하는 직원과 임신부 직원들을 대상으로 시한을 두지 않고 재택근무에 들어가도록 했다. 삼성그룹 역시 이에 앞서 감염에 취약한 임신부 직원에게 다음달 1일까지 재택근무를 공지했다. 삼성계열사는 2주간 임산부 직원을 대상으로 재택근무를 실시하도록 했다. 최근 구미2 사업장에서 근무하던 무선사업부 직원 1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사업장이 주말 동안 폐쇄된 데 따른 조치다.

롯데백화점은 코로나 19 사태로 무급휴직 형태로 운영되는 ‘가족 돌봄’ 휴직을 만들었다. 휴직은 1주일 2주일, 1개월 중 선택할 수 있다. CJ도 ‘자녀입학 돌봄 휴가’를 독려하고 있다. 돌봄 휴가는 2주는 유급 휴가, 나머지 2주는 연차로 쓰는 방식이다.

홈플러스는 직원식당 내 식탁 좌석배치 구조를 6인석에서 4인석으로 지그재그로 앉도록 변경했다. 직원 식사 시간을 분산하고 자율적으로 떠먹는 방식을 배식으로 바꾸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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