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전 부평구청장 지지자와 여성단체 활동가 등 30여명이 2월 25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당사 앞에서 “홍미영 후보의 단수공천 결정을 그대로 유지하라”며 피켓 시위를 벌였다.
앞서 2월 21일 더불어민주당은 제4차 공직선거후보자추천관리위원회 심사 결과, 인천 부평갑 지역구에 홍미영 전 부평구청장을 단수공천했다고 발표했다.
이성만 부평갑 예비후보는 홍미영 후보 단수공천에 반발해 경선을 요구하며 당 공천심사위원회에 재심을 청구했다.
이날 당사를 찾은 지지자와 여성단체 활동가들은 “부평은 홍미영이 필요하다”, “풀뿌리 민주주의 상징 홍미영” 등이 적힌 피켓을 들고 30분 가량 기습 시위를 벌였다. 인권희망 강강술래, 인천여성노동자회 등 여성단체 6개가 모인 인천여성연대는 피켓 시위에서 “헌정 이후 70년간 지금까지 단 한명도 지역구 여성 국회의원이 나오지 않은 인천이기에, 성평등 관점에 입각한 국회의원 후보 공천은 인천에서 더욱 중대하다”면서 “더불어민주당의 여성후보 단수공천 발표를 적극 환영한다”고 밝혔다.
이하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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