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경 개소 예정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
통·번역, 의료·법률·체류 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
4월 중 2개소 추가 선정

19일 전국 최초로 대구 동구에 대구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강혜숙 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  / 여성가족부
2019년 6월 19일 전국 최초로 대구 동구에 대구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가 문을 열었다. 개소식에 진선미 여성가족부 장관, 권영진 대구광역시장, 강혜숙 상담소장 등이 참석했다.ⓒ여성가족부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가 충남과 전북에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2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이주여성 상담소는 충남의 사회복지법인 세종 충남 가톨릭사회복지회와 전북의 아시아 이주여성센터다. 오는 5월경 문을 열 예정이다. 상담소에는 소장과 이주여성 상담원을 포함해 6명 내외가 근무하게 된다.

이주여성 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폭력 피해를 보거나 부부갈등 상황에 있는 이주여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 및 출신 국가 언어로 전문 상담, 통·번역과 의료·법률·체류 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을 제공한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작년 처음으로 대구, 충북, 인천, 전남, 제주 등 5곳이 개소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총 4개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4월 중 2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피해자가 자립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및 지원한다. 43개 가정폭력상담소에 상담원을 각 1명씩 배치해 상담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폭력피해 여성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임대주택 10호도 확대 지원한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및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에서 4개월 이상 지내고 퇴소한 여성에게는 자립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폭력피해자 전문 자립 지원 시범사업(2개소)도 시행한다. 가정폭력상담소,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여성긴급전화 1366 등 지원시설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 지원 기관이 협업해 피해자가 자립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3월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여성폭력 상담은 여성긴급전화 국번 없이 ‘1366’으로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는 ‘1366’ 검색해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women1366)’과 친구 맺기 후 1:1 채팅으로도 상담할 수 있다.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 홈페이지(www.women1366.kr)에서 채팅 혹은 게시판 상담도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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