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경 개소 예정
가정폭력, 성폭력 피해 이주여성 지원
통·번역, 의료·법률·체류 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
4월 중 2개소 추가 선정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가 충남과 전북에 폭력피해이주여성상담소 2곳을 추가 선정했다.
이번에 선정된 이주여성 상담소는 충남의 사회복지법인 세종 충남 가톨릭사회복지회와 전북의 아시아 이주여성센터다. 오는 5월경 문을 열 예정이다. 상담소에는 소장과 이주여성 상담원을 포함해 6명 내외가 근무하게 된다.
이주여성 상담소에서는 가정폭력, 성폭력 등 폭력 피해를 보거나 부부갈등 상황에 있는 이주여성에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한다. 한국어 및 출신 국가 언어로 전문 상담, 통·번역과 의료·법률·체류 지원, 보호시설 연계 등을 제공한다.
이주여성 상담소는 작년 처음으로 대구, 충북, 인천, 전남, 제주 등 5곳이 개소했다. 여성가족부는 올해 총 4개소를 여는 것을 목표로 한다. 4월 중 2개소를 추가 선정할 계획이다.
또한, 여성가족부는 가정폭력 피해자를 위한 전문 상담 서비스를 강화하고 피해자가 자립 역량을 갖추도록 교육 및 지원한다. 43개 가정폭력상담소에 상담원을 각 1명씩 배치해 상담 전문성을 높이고 지역사회 자립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하도록 지원한다.
폭력피해 여성과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해 임대주택 10호도 확대 지원한다.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및 폭력피해 이주여성 보호시설에서 4개월 이상 지내고 퇴소한 여성에게는 자립지원금 500만원을 지원한다.
가정폭력피해자 전문 자립 지원 시범사업(2개소)도 시행한다. 가정폭력상담소, 가정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여성긴급전화 1366 등 지원시설과 여성새로일하기센터 등 취업 지원 기관이 협업해 피해자가 자립 능력을 갖출 수 있도록 돕는다. 3월 지자체 대상으로 공모할 예정이다.
여성폭력 상담은 여성긴급전화 국번 없이 ‘1366’으로 가능하다. 카카오톡에서는 ‘1366’ 검색해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women1366)’과 친구 맺기 후 1:1 채팅으로도 상담할 수 있다. 여성폭력 사이버 상담 홈페이지(www.women1366.kr)에서 채팅 혹은 게시판 상담도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