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천 결과 발표
현역의원 총 4명 배제
미래통합당 공천관리위원회(위원장 김형오)는 심재철(안양 동안을) 원내대표, 지상욱(서울 중-성동을) 등 11명에 대한 4·15 총선 공천을 21일 확정지었다. 이혜훈(서울 서초갑), 윤상현(인천 미추홀을), 이은재(서울 강남병) 의원은 공천 배제 됐다.
단수추천에는 정미경(수원을) 최고위원, 김성원(동두천-연천) 대변인, 송석준(이천) 의원, 김명연(안산 단원갑) 의원, 홍철호(김포을) 의원, 주광덕(남양주병) 의원, 함진규(시흥갑) 의원, 정찬민(용인갑) 전 용인시장이 선정됐다.
이로써 공천 배제된 통합당 현역 의원은 총 4명이 됐다. 이혜훈 의원과 윤상현 의원은 3선 의원이지만 공천 배제의 쓴맛을 봤다. 이 의원은 지난 19일 유승민 의원과 공천 진행 상황에 불만을 나타내는 문자를 주고 받다가 한 언론사의 카메라에 포착 되며 구설수에 올랐다. 대표적인 친박계로 불리는 윤 의원은 2016년 총선 당시 불거진 새누리당 친박 공천 논란으로 탈당과 복당을 오간 전력이 있다. 이은재 의원(재선)은 강남 지역에서의 당 이미지 쇄신을 위해 고배를 마신 것으로 해석되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3차 공천 결과를 발표하고 “여러 가지를 검토했으며, 다들 현명한 판단을 내리리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 의원의 문자 논란과 공천배제에 대해서는 “무관하다”고 답했다.
이날 6곳의 경선 지역과 후보자도 발표했다.
서울 서초을에서는 강석훈 전 청와대 경제수석과 박성중 의원이, 의정부을에서는 국은주 전 도의원과 이형섭 전 당협위원장이 경선을 펼친다. 앞서 경선 지역으로 분류됐던 서울 서대문을(김수철ㆍ송주범), 마포갑(강승규ㆍ김우석), 금천(강성만ㆍ김준용ㆍ이창룡), 인천 남동을(김은서ㆍ박종우ㆍ이원복), 인천 부평을(김창규ㆍ구본철)도 대진표가 완성됐다. 경선은 오는 28~29일 치른다. 당 공관위는 또 서울 서초갑, 강남 갑ㆍ을ㆍ병, 인천 미추홀을 지역구를 전략공천 지역으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