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 시위 대체
시민 참석 자제 권고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20차 정기수요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새해 첫날인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 앞에서 정의기억연대 주최로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제1420차 정기수요집회에 참가한 시민들이 구호를 외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가 국내에 빠른 속도로 확산됨에 따라 매주 수요일 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진행됐던 일본군 ‘위안부’ 배상 촉구 수요집회(수요시위)가 온라인으로 진행된다. 

정의기억연대는 오는 26일 진행 예정이었던 1428차 수요시위를 페이스북 라이브로 온라인 시위 예정이라고 21일 밝혔다. 

기존 수요집회는 일본군 ‘위안부’ 문제 해결을 촉구하는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번 온라인 시위는 단체 활동가 10여 명이 구 일본군 대사관 앞에서 성명서를 읽고 구호를 외치는 것을 페이스북 라이브를 통해 생중계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수요시위는 지난 1월 28주년을 맞았다. 1992년 1월8일 처음 시작된 수요시위는 매주 일본의 일본군 ‘위안부’ 등 전쟁 성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피해자에 배상을 촉구하기 위해 열리고 있다. 

코로나19가 확산됨에 따라 지난 이달 초부터 많은 행사와 집회·시위가 취소됐다. 22일 3시 현재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346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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