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3개소 운영 시작
상시돌봄, 일시돌봄 서비스 제공
우리동네키움포털에서 이용 신청받아
1일 8시간 이상 상시 운영

응암2동에 개소한 우리동네키움센터(은평3호점)ⓒ은평구
응암2동에 개소한 은평 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은평구

서울 은평구(구청장 김미경)가 초등학생에게 안전한 돌봄을 제공해 가정 내 양육 부담을 덜어준다.

은평구는 10일 구내 우리동네키움센터 3개소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우리동네키움센터는 만 6세부터 12세까지 돌봄이 필요한 아동이 마을 안에서 안전한 돌봄서비스를 받도록 방과 후 쉼·여가·놀이 공간을 지원하는 초등돌봄시설이다. 맞벌이 가구의 양육 부담을 완화하고 초등돌봄의 사각지대를 해소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구는 3일 은평 2호점(갈현2동 갈현초등학교 인근 위치)을 개소했다. 오는 17일에는 은평 3호점(응암2동 백련산 힐스테이트 2차 주민공동시설 내)과 장애아동을 위한 은평 1호점(진관동 서울리츠 1호 청년주택 ‘이룸채’ 1층)을 개소한다. 총 3개의 우리동네 키움센터를 운영한다.

센터에는 센터장, 돌봄 교사 등 3인의 전문인력이 배치된다. 센터는 종일이나 일정 시간 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상시돌봄’과 학교 휴업 등 이용자의 긴급사유 발생으로 비정기적으로 이용하는 ‘일시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동의 쉼·여가·놀이·생활·학습 등을 고려한 프로젝트 기반학습(Project-Based Learning·PBL) 중심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센터 이용을 원하면 우리동네키움포털(https://iseoul.seoul.go.kr/icare)에서 신청할 수 있다. 이용 아동을 선정할 때는 센터별 운영위원회에서 맞벌이나 한부모 가구 등의 우선순위를 정해 선정한다. 이때 부모의 소득 수준은 고려하지 않는다.

이용 시간은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학기 중 14시부터 19시, 방학 중 9시부터 18시를 포함해 1일 8시간 이상 상시 운영한다. 이용요금은 재료비나 프로그램비, 간식비를 포함해 월 5만원 이내다.

김미경 은평구청장은 “상반기 중 역촌동에 4호점 개소에 이어 2022년까지 10개소를 확충해 부모의 과도한 사교육 의존과 맞벌이 가정의 돌봄 부담의 해소에 기여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자세한 사항은 은평 1·2·3호점 우리동네키움센터나 은평구청 가족정책과(02-351-624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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