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11일 포럼 열려

2020 평창평화포럼 폐막식이 11일 열렸다.ⓒ평화평창포럼
2020 평창평화포럼 폐막식이 11일 열렸다.ⓒ평창평화포럼

 

올해 평창평화포럼(PyeongChang Peace Forum·PPF) 폐막식에서 한반도 평화를 위한 실천방안을 담은 포럼 결의안이 발표됐다.

2020 평창평화포럼이 강원도 평창 알펜시아 컨벤션센터에서 11일 폐막했다. 평창평화포럼은 포럼이 열린 9일부터 11일까지 논의한 결과물을 담은 ‘2020 평창평화포럼 결의안’을 채택해 폐막식에서 발표했다.

결의안은 관련된 각국 정부, 국제기구 및 세계 시민 사회 모두가 한반도 평화 체계를 위한 실질적 행동에 동참하기를 촉구하는 내용을 담았다. 향후 10년간 실천할 수 있는 구체적인 목록을 제시했다.

결의안에서 제시한 7가지 구체적 방안은 △한국전쟁의 종전 선언과 평화조약 체결 △2018년 4월 27일 남북한 판문점선언과 9월 19일 평양공동선언합의 사항의 실질적 이행 촉구, 특히 동해선과 유라시아 철도 연결을 위한 대책 마련 △남북경제 협력 진전을 위한 인도적 지원과 개별관광 등 지지 △금강산 관광 재개 및 남북 공동 관광 구역 개발에 대한 국제적 관심 촉구 △2024 강원 동계 청소년 올림픽의 남북 공동 개최 또는 남북 단일팀 구성 촉구 △DMZ의 국제 생태 평화지대 조성 방안 모색 △남북 접경지역의 국제평화도시 조성 방안 모색이다.

이번 포럼 참가자들은 ‘평화! 지금 이곳에서(Peace! Here and Now)’라는 슬로건 아래 ‘실천계획: 종전(Action Plan: End the Korean War)’을 주제로 한반도와 세계 평화를 향한 실천방안을 논의했다. 스포츠, 경제, 생태, UN SDGs(지속가능발전목표)의 4가지 주요 의제에 대해 기조 세션과 특별 세션, 동시 세션 등 총 23개 세션에서 논의가 오갔다.

평창평화포럼은 올해 2회째를 맞아 전 세계 40여 개국에서 약 4000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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