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현지 관계자는 우한시에서 전시장을 개조한, 1600병상 규모의 첫 임시 병원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시스·여성신문
5일(현지시간) 중국 후베이성 우한의 한 전시장을 개조한 임시병원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 환자들이 입원해 있다. 현지 관계자는 우한시에서 전시장을 개조한, 1600병상 규모의 첫 임시 병원이 신종 코로나 환자를 받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뉴시스·여성신문

중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신종코로나) 확산에 따른 지도부 문책론이 제기되는 가운데 누적 사망자와 확진자가 각각 630명과 3만1000명을 돌파했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7일 0시 현재 전국 31개 성에서 신종 코로나 누적 확진자는 3만1116명, 사망자는 636명이라고 밝혔다.

중국 전역에서 확진자는 하루 전보다 3143명, 사망자는 73명이 각각 증가했다.

일일 사망자 수는 지난 5일 73명에 이어 이틀 연속 70명을 넘어 빠른 확산 속도를 보이며 사망률도 위협적이다.

특히, 발병지인 우한이 포함된 후베이성은 지난 6일 하루 동안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2447명, 사망자가 69명 증가했다.

새로 늘어난 확진자와 사망자는 우한에서만 각각 1501명과 64명이다.

또한 중국 내 전체 신종 코로나 확진자 가운데 4821명이 위중한 것으로 집계됐다. 1540명은 완치 후 퇴원했다. 의심 환자는 2만6359명으로 파악된다.

현재까지 확진 환자와 밀접 접촉한 사람 수는 31만4028명이다. 이 가운데 18만6045명이 의료 관찰하고 있다.

중화권에서는 50명의 누적 확진자가 집계됐다. 홍콩에서 24명(사망 1명), 마카오에서 10명, 대만에서 16명이다.

텅쉰(텐센트)의 7일 오전 6시까지 집계에 따르면 해외 누적 확진자는 245명, 사망자는 1명(필리핀)이다.

국가별 확진자는 일본 45명, 싱가포르 30명, 태국 25명, 한국 23명, 호주 15명, 말레이시아 14명, 독일 13명, 베트남·미국 12명, 프랑스 6명, 아랍에미리트·캐나다 5명, 필리핀·영국·인도 3명, 이탈리아·러시아 2명, 네팔·스리랑카·핀란드·캄보디아·스웨덴·벨기에·스페인 1명 등이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