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HO, 신종 코로나 대응에 8000억원 지원 요청
WHO, 신종 코로나 대응에 8000억원 지원 요청
  • 진혜민 기자
  • 승인 2020.02.06 09:57
  • 수정 2020-02-06 09: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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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 이사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가 앞서 PHEIC를 선포한 사례는 총 5번으로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야생형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등이다. AP뉴시스·여성신문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이 30일(현지시간)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긴급 이사회 이후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우한 폐렴)과 관련해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PHEIC)를 선포했다. WHO가 앞서 PHEIC를 선포한 사례는 총 5번으로 2009년 신종플루(H1N1), 2014년 야생형 소아마비, 2014년 서아프리카의 에볼라, 2016년 지카 바이러스, 2018년 콩고민주공화국의 에볼라 등이다. AP뉴시스·여성신문

세계보건기구(WHO)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응을 위해 3개월 동안 6억7500만 달러(한화 약 7995억원) 규모의 지원을 요청한다고 발표했다.

5일(현지시간) 오후 테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은 스위스 제네바의 WHO 본부에서 열린 언론 브리핑에서 “오늘 우리는 전략적 대비와 대응 계획에 착수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WHO 사무총장은 “국제사회에 대한 우리의 메시지는 오늘 투자하거나 혹은 나중에 더 많이 지불하는 것”이라면서 “이는 큰 금액이지만, 우리가 지금 투자하지 않을 경우 내야 할 고지서보다는 훨씬 더 적다”고 언급했다.

사무총장은 요청한 지원금 가운데 6천만 달러는 WHO 운영비로, 나머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대처에 도움이 필요한 국가에 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WHO가 자체 긴급 기금에서 900만 달러(약 107억원)를 풀었으며, 마스크 50만 개, 장갑 35만 켤레, 호흡기 4만개, 가운 1만8천 벌을 24개국에 보냈다고 발표했다.

또한 ‘빌 &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검사와 치료, 백신 연구를 위해 1억 달러(약 1천185억원)를 기부한 것을 환영한다고 말했다. 이어 WHO가 이끄는 국제 전문가 팀이 “매우, 매우 빨리” 중국으로 떠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무총장은 영국이 자국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가 발병한 중국을 떠날 것을 권고한 데 대한 의견을 묻는 말에 “그런 접근은 도움이 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모든 국가가 증거에 기반해 결정을 내리기를 권고한다”고 거듭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그러면서 전날 자신이 일부 부유한 국가가 발병 사례 자료를 WHO와 공유하는 데 뒤처져 있다고 비판한 이후 호주가 발병 사례를 보고했고, 일본은 보고를 더 신속하게 하겠다고 밝혔다고 말했다.

그러나 다른 국가는 여전히 뒤처져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적, 기술적, 재정적 연대 없이 우리는 이 발병을 이길 수 없다”며 “우리는 사람들이 우려하고 걱정하는 것을 이해한다. 그러나 지금은 두려워할 시간이 아니고 이성적이고, 증거에 근거한 행동과 투자를 할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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