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가 어머니 욕하고, 신체 촬영 사진 보내”… ‘피해자다움’ 내세운 원종건(전문)
“A씨가 어머니 욕하고, 신체 촬영 사진 보내”… ‘피해자다움’ 내세운 원종건(전문)
  • 이하나 기자
  • 승인 2020.02.04 16:37
  • 수정 2020-02-04 18:4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당 탈당 이후 첫 입장글
전 연인 A씨 주장 전면 반박
“데이트 성폭행 있었다는 말 사실 아냐”

 

원종건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해명글. @원종건씨 페이스북·뉴시스
원종건씨가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 올린 해명글. @원종건씨 페이스북·뉴시스

 

‘데이트 폭력 의혹’ 등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영입인재 2호’ 원종건(27)씨가 탈당 후 첫 입장을 밝혔다. 원씨는 자신에 대한 의혹을 폭로한 전 여자친구 A씨의 주장에 대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르다”며 전면 반박했다. 

원씨는 4일 오후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해명글을 올렸다. 

원씨에 따르면 원시와 A씨와 20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사귀었다. 원씨는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며 “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다.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그는 합의 없이 성관계를 하지 않았으며 성관계 관련 동영상도 A씨의 동의 없이 촬영하지 않았다고 강조했다.

원씨는 A씨와 헤어진 이유에 대해 A씨가 자신과 어머니를 비난하고 욕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하며 A씨를 탓했다. 또 A씨가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자신의 명예를 훼손했다면서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다.

원씨는 결별 원인이 A씨에게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이라며 “A씨에게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다”고 했다.

원씨는 A씨와 나눈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함께 공개했다. 공개된 대화 내용에 따르면 A씨는 원씨에게 사진이나 영상을 보냈다. 또 결별 이후 A씨가 원씨에게 보낸 “다시 만나자”는 취지의 메시지도 공개했다. 일각에선 A씨가 성폭력 피해자답지 못하다는 사정을 부각하기 위해 이같은 내용은 메시지를 공개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안녕하세요 원종건입니다.
논란이 불거진 지 일주일이 흘렀습니다.

연인 사이 있었던 일을 다른 사람 또는 기사를 통하여 접하게 되어
매우 당혹스러웠습니다.
사실여부를 떠나 연인관계에서 있었던 일로
저를 오랫동안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주신 분들께 심려를 끼쳐 죄송합니다.
또한 제 입장을 듣고 난 후 사실을 판단하기 위해 신중히 기다려주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결론부터 말씀드리자면 논란의 글은 사실과 다릅니다.
저는 전 여자친구(A씨)와 18년 11월부터 10개월간 연애를 했습니다.
A씨는 1월 27일 한 인터넷 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게시물을 올렸습니다.
A씨와 연애했던 당시의 저는 부족한 부분이 있었을지 몰라도 위법한 행위를 한 적은 없었습니다.
A씨가 주장하듯 ‘데이트 성폭행이 있었다’는 말은 결코 사실이 아니며,
사진 속 A씨의 다리에 생긴 상처는 저로 인해 발생한 것이 아닙니다.
A씨는 평소 저에게도 다리에 멍이 잘 생긴다며 다리 사진을 메신저를 통해 보내왔습니다.
또한 저는 A씨와 합의 없는 성관계를 한 적이 없으며,
A씨가 성관계를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이야기한다거나
원하지 않는다고 이야기하는데도 강제로 성관계를 맺은 사실은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그리고 이 과정을 불법으로 촬영한 적도 없습니다.
A씨는 삼각대를 갖고 있었습니다.
촬영은 두 사람이 합의하고 인지한 상태에서 A씨의 핸드폰과 삼각대로 이뤄졌고, 서로 촬영을 하고 있다는 사실을 정확히 알고 있었습니다.
A씨는 촬영을 원하지 않는다고 제게 말한 적이 단 한 번도 없었습니다.
또 A씨는 제 신체 사진을 연인 간 농담 소재로 삼기도 했습니다.
A씨는 회사에 있는 제게 신체 사진을 보내며,
“놀리는 거 재밌다”며 제 반응을 보고 즐거워하기도 했습니다.
A씨와 헤어진 이유는 A씨가 저와 어머니를 향해 비난과 욕설을 했기 때문입니다.
A씨로부터 “니 엄마처럼 귀 먹었냐”는 말을 듣고 난 이후에는
관계를 지속할 수 없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결국 2019년 9월 헤어지자 말했습니다.
A씨는 본인의 말실수를 사과하며 재회를 원했으나,
저는 다신 돌아갈 수 없다 생각했습니다.
첨부한 메시지가 A씨와 나눈 이별 당시 마지막 연락입니다.
A씨는 연인 간 있었던 사적인 이야기를 왜곡해 제 명예를 훼손했습니다.
제가 감당하기 어려운 논란이 발생하였고,
인재영입 자격을 반납하고 민주당도 탈당하였습니다.
이제는 저 혼자 힘으로
피해를 주장하는 A씨와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향후 수사가 진행된다면 제가 가진 모든 자료를 제출하여
제 명예를 회복하도록 하겠습니다.
이 일로 저와 제 가족에 대한 비방이 계속되어 부득이하게 이 글을 올립니다.
부디 제 글을 읽고 객관적인 판단을 해주시기 바라며
저와 저희 가족에 대한 비방을 멈춰 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번 사과드립니다.

원종건 올림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여성신문은 1988년 창간 이후 여성 인권 신장과 성평등 실현을 위해 노력해 온 국내 최초, 세계 유일의 여성 이슈 주간 정론지 입니다.
여성신문은 여성들의 더 나은 삶을 위해 여성인 '안전, 사회적 지위, 현명한 소비, 건강한 가족'의 영역에서 희망 콘텐츠를 발굴, 전파하고 있습니다.
저희 기사가 마음에 드셨다면 좋은 기사 후원하기를 해주세요.
여러분의 후원은 여성신문이 앞으로도 이 땅의 여성을 위해 활동 할 수 있도록 합니다.

여성신문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50 (3가 222번지) 골든브릿지빌딩 1층, 9층
  • 대표전화 : 02-318-9300
  • 청소년보호책임자 : 신준철
  • 제호 : (주)여성신문사
  • 사업자등록번호 : 214-81-03304
  • 대표이사 : 김효선
  • 발행·편집인 : 김효선
  • 여성신문 모든 콘텐츠(영상,기사, 사진)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은바, 무단 전재와 복사, 배포 등을 금합니다.
  • Copyright © 2020 여성신문. All rights reserved. mail to admin@womennews.co.kr
ND소프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