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혜·정선미·김복단·유정화·
홍지혜·오승연·박소예 변호사
‘여성공감센터’ 설립해 상담
자유한국당이 여성 법조인 7명을 4·15 총선을 겨냥한 인재로 영입했다. 한국당의 9번째 인재영입이다.
한국당 인재영입위원회는 4일 오전 국회에서 영입 인재 환영식을 열고 “일과 가정의 양립을 지켜나가는 워킹맘이자 가족·여성·아동·학교폭력 등 실생활 문제 해결에 노력해온 법률 전문가”라며 “여성이 행복한 나라를 위한 정책을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소개했다.
한국당이 영입한 여성 법조인은 전주혜·정선미·김복단·유정화·홍지혜·오승연·박소예 변호사 등 7명으로 이들은 가족·여성·아동·학교폭력 등 분야에서 활동해왔다.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출신인 전주혜 변호사는 성희롱 의혹 대학교수의 해임 불복 사건에서 대학 측 변론을 맡아 승소 판결을 이끌었다. 대법원이 판결에서 ‘성인지 감수성’이란 용어를 최초로 사용했던 사건이다. 2018년에는 한국당 조직강화특별위원회 위원을 맡았다.
홍지혜 변호사는 이혼 후 양육비를 주지 않는 전배우자에 대한 신상을 공개한 ‘배드파더스’ 운영자의 명예훼손 혐의 재판에서 공동 변호인을 맡아 신상 공개가 무죄라는 법원 판결을 이끌어냈다.
유정화 변호사는 현재 한국당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서울지방변호사회 학교 폭력 대책 위원을 맡고 있다.
정선미 변호사는 ‘한반도 인권과 통일을 위한 변호사모임’ 사무차장으로 숭실대학교 상담센터의 성희롱·성폭력 사건 관련 자문 변호사다.
김복단 변호사는 가정폭력과 주거 문제, 오승연 변호사는 다문화가정 관련 문제, 박소예 변호사는 성평등 문제를 다루는 법조인티다.
황교안 대표는 “오늘 인재영입의 키워드는 여성과 정치, 법치”라며 “그동안 여성과 사회 취약계층을 위해 생활 법률 현장에서 열정을 바쳐 일해온 여성 법조인 7명을 영입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국당은 이들과 함께 ‘여성공감센터’를 설립하고 이동·주말 법률 상담소를 운영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