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한·중 여성 양국언어 이야기 대회 개최

6월 24일 본지와 (사)한·중여성교류협회, (사)밝은사회전국여성클럽연합회가 주최한 ‘제 1회 한·중 여성 양국언어 이야기 대회’가 안재헌 여성부 차관, 이민재 밝은사회전국여성클럽연합회 회장, 임정희 본지 사장 등이 참여한 가운데 금호아트홀에서 열렸다.

50명 가량이 지원한 중 본선에 오른 한국어 7명, 중국어 14명이 발표한 본 대회는 어학에 뛰어난 여성들을 지원해 동북아 시대 여성의 역할을 증진시키자는 취지로 마련되었다.

안재헌 여성부 차관은 축사를 통해 “1995년 북경여성대회를 계기로 발전한 양국 여성들의 교류와 협력이 한·중 수교 11주년을 맞아 더욱 확대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으며, (사)한·중여성교류협회 하영애 회장은 “세계 인구의 5분의 1이 중국인이기 때문에 중국을 모르면 세계 무대에 진출할 수 없다.

중국은 사회와 가정에서 여성들의 지위가 높아 한국에서 배울 점이 많아 본 대회를 열게 되었다”고 말했다.

이날 ‘한국여성의 미덕’이라는 주제로 대상을 수상한 한국어 부문 필홍군(36)씨는 “한국여성들에 대한 존경감을 가지고 있었으며 앞으로도 한국의 여성들을 소개하는 수필을 쓸 계획”이라고 말했다. ‘효사상의 의미’라는 주제로 발표한 중국어 부문 대상자 진여옥(33)씨는 “어렸을 때부터 중국에 대한 좋은 인상을 가져왔다”며 “계속해서 중국어 실력을 키워갈 것”이라 전했다.

활발하게 한중여성 교류를 추진해 온 (사)한·중여성교류협회는 오는 7월 14일부터 8월 20일까지 50명 가량의 여성들을 아마추어 가이드로 육성하는 ‘외국인 서울 체험 주부 도우미 프로그램’을 계획하고 있다.

임인숙 기자isim123@women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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