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 앞두고 서로 의지한 여인들…‘화전가’
전쟁 앞두고 서로 의지한 여인들…‘화전가’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01.29 13:00
  • 수정 2020-02-03 08: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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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전가' ⓒ국립극단
'화전가' ⓒ국립극단

국립극단은 올해 첫 공연으로 창단 70주년 기념 창작신작 ‘화전가’를 선보인다.

‘3월의 눈’(2011), ‘1945’(2017) 등 지나온 역사를 되짚는 작품을 쓴 배삼식 작가의 신작이다.

전쟁을 코앞에 둔 위태로운 시기를 온전히 서로에게 의지한 채 살아낸 여인들의 삶을 한 가족의 이야기 안에 담아낸다.

‘화전가’는 여인들이 꽃잎으로 전을 부쳐 먹으며 즐기는 봄놀이에 관해 읊는 노래를 부르는 명칭이다.

1950년 4월, ‘김씨’의 환갑을 축하하기 위해 한 집에 모인 9명의 여인들이 환갑잔치 대신 화전놀이를 떠나기로 하면서 평범하지만 어딘가 먹먹한 하룻밤 이야기가 시작된다.

해방의 기쁨도 잠시, 좌우익 대립과 이로 인한 민족 내부의 분열이 전쟁으로 치닫던 암울한 현실에서 질기고도 끈끈하게 일상을 이어온 여인들의 삶이 하룻밤 사이의 수다를 통해 촘촘히 펼쳐진다.

무대와 매체를 가리지 않고 독보적인 캐릭터를 선보여 온 배우 예수정이 환갑을 맞이해 사랑하는 이들과 아름다운 꽃놀이를 준비하는 ‘김씨’를 연기한다. 전국향, 김정은 등이 출연한다.

공연은 2월28일부터 3월22일까지 명동예술극장에서 공연된다. 예매는 오는 30일부터 가능하다. 2만원~5만원. 예매 및 문의는 1644-2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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