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데이트폭력·가스라이팅 폭로에 자진 하차
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데이트폭력·가스라이팅 폭로에 자진 하차
  • 김서현 기자
  • 승인 2020.01.28 10:11
  • 수정 2020-01-28 11:0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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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종건 28일 기자회견 자청
“영입인재자격 반납···폭로는 사실 아냐” 주장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원종건(27)씨가 국회 정론관에서 자진하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2호 영입인재 원종건(27)씨가 국회 정론관에서 자진하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더불어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27)씨가 데이트 폭력을 주장하는 미투(#Metoo) 폭로 직후 자진하차 했다. 

원씨는 28일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인재 영입 자격을 스스롷 당에 반납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한때 사귄 여자친구가 인터넷에 글을 올렸다. 논란이 된 것만으로 누를 끼쳤다고 생각한다”고 말했으나 “올라온 글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원씨는 “제게 손 내밀어준 민주당이 선거를 목전에 두고 있는데 억울함을 토로하고 사실관계를 소명해도 부담을 드리는 일이라, 그것을 견디는 게 힘들다”고 밝혔다. 

지난 27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 ‘느낌표 <눈을 떠요>에 출연했던 민주당 인재영입 2호 원종건의 실체를 폭로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 A씨는 원씨와 1년 가량 교제를 했던 이라고 밝히며 “지켜본 결과 그는 결코 페미니즘을 운운할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다”라고 말했다.

A씨는 “원씨는 여자친구였던 나를 지속적으로 성노리개 취급했고 여성혐오와 가스라이팅으로 괴롭혔다”고 주장했다. A씨는 원씨가 A씨의 거부에도 성관계를 강요하고 콘돔 착용을 거부했으며 불법촬영을 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당시 원씨의 강제적 성관계로 다친 하반신 사진 4장과 ‘종건’이라는 이름의 상대와 주고받은 카카오톡 대화를 캡처한 이미지를 첨부했다. A씨는 “진심으로 사과를 받고 싶었는데 그는 전혀 미안하다고 하지 않았다”며 “사건들은 증거자료와 실제 경험을 바탕으로 쓴 명백한 사실이기 때문에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하는 건 전혀 무섭지 않다”고 밝혔다. 

A씨의 폭로글이 확산된 후 민주당 온라인 당원 게시판에는 “원씨의 영입을 취소하라”는 요청글이 쇄도했다. 아울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민주당 영입인재 2호 '원종건' 씨에 대한 성범죄 인지 수사 즉각 착수 및 유죄시 엄격한 처벌 적용을 청원합니다’는 제목으로 청원이 등장했다. 

성일종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은 논평을 내고 “민주당은 즉각 원씨의 영입을 철회하고 모든 여성에게 석고대죄하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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