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세 여성 빌리 아일리시 그래미 석권… 39년만 팝 역사 바꾸다
19세 여성 빌리 아일리시 그래미 석권… 39년만 팝 역사 바꾸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01.28 10:24
  • 수정 2020-01-28 10:2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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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레코드·앨범·노래 부문과
신인상까지 본상 4개 휩쓸어
39년 만에 본상 석권·최연소 기록도
우울증, 자살 충동, 기후위기 등
자신의 감정과 사회 이슈에 목소리
가사에 녹이며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맨 오른쪽)가 4관왕에 올랐다. ⓒ그래미 홈페이지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맨 오른쪽)가 4관왕에 올랐다. ⓒ그래미 홈페이지

19세 싱어송라이터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가 그래미 어워즈를 휩쓸었다.

26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LA) 스테이플스 센터에서 열린 제62회 그래미 어워즈에서 빌리 아일리시(Billie Eilish)는 4관왕에 올랐다. 그는 ‘제너럴 필드’(General Fields·본상)로 불리는 ‘베스트 뉴 아티스트’, ‘송 오브 더 이어’, ‘앨범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어’ 4개 부문을 가져갔다.

한 아티스트가 4개 부문 상을 수상한 것은 1981년 크리스토퍼 크로스(제23회) 이후 39년 만이다. 여성 아티스트로는 최초다. ‘앨범 오브 더 이어’, ‘레코드 오브 더 이어’ 부문은 최연소 수상자다.

종전 기록은 ‘앨범 오브 더 이어’를 받은 팝 스타 테일러 스위프트의 20세, 22세에 ‘레코드 오브 더 이어’를 받은 가수 샘 스미스, 작곡가 킴브라 리 존슨였다.

빌리 아일리시는 ‘송 오브 더 이어’ 수상을 한 후에 “함께 후보에 오른 아티스트 모두 이 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며 “감사하고 영광이라는 말밖에 할 말이 없다”고 말했다.

빌리 아일리시 ⓒ유니버설뮤직
빌리 아일리시 ⓒ유니버설뮤직

 

2001년 LA에서 뮤지션 부모의 딸로 태어난 빌리 아일리시는 4세에 첫 작곡을 했다. 빌리 아일리시 어머니는 아일리시를 집에서 가르쳤다. 작곡도 가르쳤다.

빌리 아일리시는 온라인 음악 유통 플랫폼 사운드클라우드에 데뷔해 싱글 ‘오션 아이즈’(Ocean Eyes)를 2016년 공개해 이름을 알렸다. 지난해 3월 발매한 앨범 ‘웬 위 올 폴 어슬립, 웨어 두 위 고?’(When We All Fall Asleep, Where Do We Go?)로 인기를 얻었다.

그의 음악은 불안한 ‘Z세대’ 정서를 대변하듯 몽환적이며 음울하다. 아일리시가 우울증을 앓으며 겪은 슬픈 감정과 자살 충동, 기후위기 등을 가사와 멜로디에 녹였다.

데뷔 앨범으로 지난해 ‘빌보드 200’ 연간 차트에서 데뷔 앨범으로 정상에 올랐다, 수록곡 ‘배드 가이’는 빌보드 ‘핫 100’ 연간 차트에서 4위에 올랐다.

빌리 아일리시는 오는 8월 23일 내한해 한국 팬을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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