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극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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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극단 ‘창작플랫폼-연출가’를 통해 선보인 ‘와이프(WIFE)’가 제56회 동아연극상에서 3관왕에 올랐다.

동아연극상은 1964년 제정된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연극상이다. 한국 연극의 저변 확대와 발전, 연극 활성화에 기여한 연극인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연극상’은 작품상, 연출상, 유인촌신인연기상 3관왕에 올랐다.

‘와이프’는 영국 극작가 사무엘 아담슨(Samuel Adamson)의 작품이다. 지난해 6월 영국 런던에서 초연했다.

국내에서는 세종문화회관(사장 김성규) 산하 서울시극단이 ‘창작플랫폼-연출가’를 통해 선정된 신유청 연출의 연출로 지난해 10월 1일부터 6일까지 세종S씨어터 무대에서 선보였다.

이 연극은 1959년부터 2042년으로 이어지는 네 시기 네 커플의 이야기로, 헨릭 입센의 연극 ‘인형의 집’이 끝나는 마지막 장면을 인용하여 인류에게 있어 가장 큰 변화를 경험한 근 100년 동안 각 시대가 가진 성 소수자를 바라보는 시선과 사회적 위선을 넘어 인간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게 한다.

연출상을 수상한 신유청 연출은 지난해 이창동 영화감독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연극 ‘녹천에는 똥이 많다’을 연출했다.

‘와이프’는 동아연극상 수상을 기념해 올해 7월 29일부터 8월 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다시 무대에 오른다.

한편, 제56회 동아연극상 시상식은 20일 오후 3시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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