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인비가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2020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인비가 19일(현지시간) 미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스포츠클럽에서 열린 미여자프로골프(LPGA) 2020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최종라운드에서 경기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박인비(32)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개막전 다이아몬드 리조트 챔피언스 토너먼트(총상금 120만달러)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박인비는 20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 스포츠 클럽 올랜도(파71·6천645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인 4라운드에서 버디 2개와 보기 2개를 묶어 이븐파 71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3언더파 271타의 스코어보드를 작성한 그는 하타오카 나사(일본), 가비 로페스(멕시코)와 동률을 이뤘다.

이후 18번 홀(파3)에서 벌어진 연장전에서 가장 먼저 탈락했다. 1, 2차 연장에서 세 명 모두 파를 기록했다. 3차 연장에서 박인비의 티샷이 그린 왼쪽 물에 빠져버렸다.

이번 대회 전까지 LPGA 통산 20승에 1승을 남겨둔 상태라 아쉬웠다. 박인비가 한 번 더 우승하면 2003년 박세리(25승·은퇴)에 이어 한국 선수로는 두 번째로 LPGA 투어 20승 고지에 오른다.

박인비의 가장 최근 우승은 2018년 3월 뱅크 오브 호프 파운더스컵이다. 하타오카와 로페스는 이후 5차 연장까지 갔지만 승부를 내지 못했다. 한국시간으로 20일 밤 10시부터 6차 연장을 치른다.

3라운드까지 2타 차 2위였던 김세영은 이날 1타를 잃고 최종합계 10언더파 274타로 공동 7위로 떨어졌다. 허미정(31)은 8언더파 63타를 몰아치며 최종 합계 12언더파 272타로 공동 4위로 대회를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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