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스포츠산업 금융 지원 계획 발표
스포츠산업 펀드 정부출자 비율 70%로 높여
융자예산 전년 대비 350억원 증가한 660억원 확보
융자 지원 신청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뉴시스.여성신문
세종시 어진동 정부세종청사 문화체육관광부ⓒ뉴시스.여성신문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양우)는 14일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조재기)과 함께 스포츠산업 활성화를 위한 ‘2020년 스포츠산업 금융(펀드, 융자)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자금 운용에 어려움을 겪는 영세한 스포츠기업체를 지원하고 최근 5년간 연평균 3.6%의 안정적인 성장세를 기록한 스포츠산업을 적극적으로 육성하는 것이 목표다.

우선 ‘스포츠산업 펀드 사업’을 개선한다. 펀드운용사가 자조합(펀드)을 조기에 결성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게 돕는다. 정부출자 비율을 65%에서 70%로 높이고 기준수익률은 3%에서 2%로 낮춘다. 의무투자 비율 60%를 초과 달성하면 추가 성과급을 지급한다.

아울러 ‘스포츠산업 융자 지원’도 개선한다. 융자예산을 전년보다 350억원 많은 660억원 확보해 양적 지원을 확대한다. 상·하반기(1월, 7월) 융자 시행을 정례화해 수요자들이 더 적절한 때 융자를 받도록 한다. 체육시설업체에 지원이 편중되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우수 체육용구 제조업체와 스포츠서비스업체에 상반기 융자예산의 15%인 69억원을 우선 배정한다.

초기 창업기업과 영세 스포츠업체들의 자금 운용을 돕기 위해 신용보증제도 도입을 위한 관계 법률 개정을 추진한다. 2020년 10월 신설할 예정인 스포츠산업 종합지원센터(가칭)에서는 기술가치평가와 크라우드 펀딩 등을 지원한다.

융자 지원 신청은 22일부터 2월 12일까지 ‘스포츠산업지원’ 홈페이지(https://spobiz.kspo.or.kr)에서 받는다. 융자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도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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