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노동시장 경향 발표
2019년 12월, 전년 동월 대비 42만8000명 늘어
서비스업은 증가, 제조업은 감소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노동시장 동향ⓒ고용노동부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노동시장 동향. ⓒ고용노동부

 

2019년 고용보험 가입자 수가 큰 폭으로 증가했다. 연령대는 50대, 성별은 여성 중심으로 크게 늘었다.

고용노동부(장관 이재갑)가 13일 발표한 ‘고용행정 통계로 본 2019년 12월 노동시장 경향’을 보면 2019년 12월 기준 고용보험 가입자 수는 1384만1000명으로 2018년 12월(1341만3000명)보다 42만8000명 늘었다.

연간 동향을 살펴보면 2019년 고용보험 가입 수는 1367만4000명으로 전년 대비 51만명 늘었다. 2007년 이후 12년 만에 최대폭으로 증가했다. 매월 말 가입자 수의 12개월 평균치를 그해 고용보험 가입자 수로 간주한다.

2019년 12월 고용보험 가입자 수를 산업별로 보면 서비스업은 전년 동월 대비 43만4000명 증가했고, 제조업은 1만7000명 감소했다. 서비스업 내에서는 ‘보건복지’가 13만5000명, ‘숙박음식’이 6만6000명, ‘전문과학기술’이 4만7000명 등 대부분 업종에서 증가세를 유지했다. 서비스업이 전체 고용보험 가입자 수 증가를 이끌었다.

성별 가입자 수는 전년 동월 대비 남성이 15만7000명, 여성이 27만명 증가했다. 여성의 증가율은 4.7%로 남성(2.0%)보다 2배 이상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가입자 수가 인구구조 변화의 영향을 받아 ‘50세 이상’ 중심으로 증가했다. 35만1000명이 늘었다. 29세 이하 청년층과 40대는 인구가 감소했음에도 가입자 수는 지속 증가했다. 청년층은 생산가능인구가 8만7000명 줄었지만, 고용보험 가입자가 4만명 늘었고, 40대는 생산가능인구 11만2000명 감소에도 고용보험 가입자가 5만4000명 늘었다.

노동부는 ‘여성’, ‘50세 이상’ 등 취업 취약계층 중심으로 고용보험 가입자가 증가한 것에 대해 “고용여건 개선에 따른 취업자 증가, 서면근로계약 문화의 확산과 더불어, 초단시간 근로자 가입요건 완화, 두루누리사업 및 일자리안정자금 지원 확대 등 정책적 노력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고용보험을 취득한 사람은 신규 취득자 6만2000명, 경력 취득자 41만8000명으로 총 48만명이었고, 상실한 사람은 53만9000명으로 전년 동월 대비 2만명 늘었다.

구직급여 신규 신청자는 9만6000명으로 제조업(15만5000명), 건설업(14만8000명), 도소매(10만2000명)를 중심으로 신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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