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건모. ⓒSBS
가수 김건모. ⓒSBS

 

가수 김건모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여성 A씨를 무고죄로 고소한 데 이어 김씨에게 폭행당했다고 폭로한 여성 B씨를 명예훼손으로 고소했다. 

가수 김건모(51)가 지난 12월 강용석 변호사의 유튜브 가로세로연구소를 통해 김씨에게 2007년 1월 강남 테헤란로의 한 유흥주점에서 폭행당해 안와상 골절과 코뼈 골절 등을 당했다고 밝힌 여성 B씨를 6일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김씨는 지난달 13일, 성폭행 폭로가 터져나온지 8일만에 이를 주장한 여성 A씨를 무고죄 등의 혐의로 서울 강남경찰서에 맞고소 했다. 

경찰은 지난 12월 강용석 변호사가 피해자 A씨를 대리해 강간죄 등의 혐의로 김씨를 고소함에 따라 A씨에 대한 피해자 조사를 마쳤다. A씨는 당시 조사과정에서 경찰에 신변 보호를 요청했다.

서울지방경찰청은 현재 관계자 조사 중에 있으며 김씨의 소환시기에 대해서는 “관련자료 분석 후 판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2차 피해 방지를 위한 경찰청 지침에 따라 성폭행 사건 수사를 우선적으로 마무리한 뒤 맞고소 사건을 수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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