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포라이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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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피어리스:더 하이스쿨 맥베스’(연출 이오진)가 9일부터 세종문화회관 S씨어터에서 공연한다.

미국 아이비리그에 가려고 같은 반 백인 남자애를 죽이는 동양인 여자 아이들의 이야기이다. 미국 중부의 한 고등학교에 아시안계 쌍둥이 M과 L이 전학 온다. 소수인종 특별전형으로 아이비리그에 가려고 이 학교에 왔는데, 미국 인디언이라는 백인 남자애가 그 전형으로 대학에 붙는다. 분노한 쌍둥이는 피의 복수를 시작한다.

이 작품의 작가이자 한인 1.5세인 박지해는 2016년 뉴욕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아시아인 여성으로 미국에서 살다보면, 사람들이 나를 다른 누군가로 착각하는 경우를 자주 경험한다”고 말한 바 있다.

부진서, 오남영, 변승록, 정대용, 김신록이 출연한다. 공연은 1월19일까지. 13세 이상 관람가. 1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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