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양우 문화체육관광부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기생충’의 봉준호 감독에게 축하와 격려의 뜻을 전달했다.
박 장관은 6일 “미국의 주요 영화상 중 하나인 골든글로브에서 우리 콘텐츠가 상을 받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알고 있다. 이번 영화상 수상은 세계 최대의 영화 시장인 미국에서 이룬 성과라서 그 의미가 크다”고 했다.
이어 “칸 영화제 황금종려상 수상에 이어, 문화와 언어의 장벽을 넘어 한국 영화의 독창성과 예술성을 세계에 알린 또 하나의 쾌거”라며 “봉준호 감독이 앞으로도 더욱 많은 작품들로 세계인에게 널리 사랑받고 우리 영화의 위상을 한층 드높이는 데 크게 기여해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기생충’은 이날 열린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프랑스), ‘더 페어웰’(중국계·미국), ‘레미제라블’(프랑스)을 제치고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받았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골든글러브 후보에 오른 것은 처음이었다. 수상도 당연히 최초다.
김진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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