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기생충’, 이제 아카데미 바라본다
한국 영화 최초 골든글로브 ‘기생충’, 이제 아카데미 바라본다
  • 김진수 기자
  • 승인 2020.01.06 15:26
  • 수정 2020-01-06 15:2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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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가운데)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 출연 배우 이정은, 송강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봉준호(가운데)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후 출연 배우 이정은, 송강호와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의 골든글로브상 수상은 칸 영화제 작품상인 ‘황금종려상’에 이어 한국 영화가 할리우드의 벽을 넘었다는 점에서 기념비적인 사건이다. 1919년 한국에서 첫 영화 ‘의리적 구토’가 제작되고서 101년만의 쾌거이기도 하다.

‘기생충’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감독상과 각본상을 타진 못했지만 한국 영화의 위상이 어느 정도인지 보여주는 자리였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소감에서 한국어로 "자막의 장벽을 뛰어 넘으면 여러분들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멋진 세계 영화감독들과 후보에 올라 그 자체로 영광이었다"라고 말했다.

‘기생충’은 최우수 외국어영화상 부문에서 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페인 앤 글로리’, ‘타오르는 여인의 초상’(프랑스), ‘더 페어웰’(중국계·미국), ‘레미제라블’(프랑스) 등을 제쳤다.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봉준호 감독이 5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힐스의 베벌리 힐튼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영화 '기생충'으로 외국어 영화상을 받고 포즈를 취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골든글로브에 영화와 드라마를 통틀어 한국 콘텐츠가 후보에 오른 것도, 수상을 한 것도 모두 ‘기생충’이 최초다.

이제 관심은 내달 제92회 아카데미상(오스카) 시상식이다. ‘기생충’은 아카데미상 예비후보로 국제영화상(옛 외국어영화상), 주제가상 두 부문 후보에 올라있다. 다수의 외신은 ‘기생충’이 최종 후보에 각본, 감독, 작품상,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오를 것이라는 예측을 하고 있다.

골든글로브상과 아카데미상의 투표 인단은 다르다. 골든글로브는 할리우드 외신기자협회(Hollywood Foreign Press Association, HFPA)가 주관한다. 기자들이 투표한다. 아카데미는 할리우드 영화인, 감독 등 9000여명이 투표한다.

하지만 ‘기생충’이 지난 4일 전미비평가협회(National Society of Film Critics) 연례 시상식에서 최고 영예인 작품상(Best Picture)과 각본상(Best Screenplay)을 받은 데 이어 골든글로브에서도 수상하며 아카데미 수상에 대한 기대도 커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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