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시스·여성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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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 가톨릭의 프란치스코 교황은 여성에 대한 폭력은 신의 신성을 더럽히는 것과 비슷하다고 말하고 여성들이 주요 결정에 보다 적극적으로 관여할 것을 주장했다.

지난 1일 성베드로 성당 설교에서 교황은 “여성의 몸은 너무도 많이 광고와 이윤과 포르노의 불경한 제단 위에서 희생으로 바쳐졌다”고 밝혔다.

또한 여성들이 “끊임없이 계속해서 공격당하고 구타당하고 매춘을 강제 당하고 있거나” 낙태가 강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나 교황은 재임 중에 가톨릭 교회의 여성들에 대한 대우가 변화될 것인지 여부 등은 언급하지 않았다. 바티칸 교리에서 여성은 사제가 될 수 없다.

여성들은 사제가 되는 것이 허용되지 않을 뿐더러 일부 보수파들은 소녀들이 소년과 마찬가지로 제단에서 사제를 돕도록 허용되는 것을 일종의 스캔들로 여기고 있다.

다만 그는 “우리가 새해에 더 나은 세상, 전장의 뜰이 아닌 평화의 집과 같은 세상을 원한다면, 모든 여성의 존엄성이 관건이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여성들은 주는 자이고 평화의 중재자이므로, 뭔가를 결정하는 과정에 충분하게 관여해야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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