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연예대상에 박나래… 판 벌리고 판 뒤흔든 여성 예능인들
MBC 연예대상에 박나래… 판 벌리고 판 뒤흔든 여성 예능인들
  • 진혜민 기자
  • 승인 2019.12.30 11:15
  • 수정 2019-12-30 20:1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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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대상 박나래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송은이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 김숙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안영미
베스트 엔터테이너 장도연
예능 부문 신인상 홍현희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나혼자산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2019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이 열린 29일 오후 서울 상암동 MBC미디어센터에서 '나혼자산다' 개그우먼 박나래가 레드카펫으로 들어서며 인사하고 있다. ⓒ뉴시스·여성신문

예능인 박나래가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작년 수상자인 이영자에 이어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019년 예능계는 여성들이 직접 판을 벌리고 판을 뒤흔든 한 해다. MBC 방송연예대상을 휩쓴 송은이, 김숙, 안영미, 박나래, 장도연, 안영미, 이영자가 바로 판을 뒤흔든 여성들이다. 이날 시상식은 서로의 이름을 언급하며 함께 눈물로 축하하는 등 서로를 밀어주고 끌어준 여성 예능인의 연대와 자매애를 고스란히 보여준 자리였다.

△ 대상 박나래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지난 12월 29일 생중계된 ‘2019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코미디언 박나래는 ‘나 혼자 산다’로 대상을 받았다.

박나래는 수상소감에서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너무 받고 싶었다”며 “선배님과 함께 대상 후보에 서있었는데, 이영자 선배님이 어깨 펴고 당당하라고 하셨다. 유재석 선배님도 네가 받았으면 좋겠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이분들보다 많이 부족하고 제가 대상후보였어도 이분들처럼 여유 있을 수 있을까 생각했다. 이분들에 비하면 저는 너무나 부족하다”며 “사실 저는 착한 사람도 아니고 선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예능인 박나래는 모든 사람에게 영향을 끼친다. 모든 사람에게 선한 영향력을 줄 수 있는 예능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날 대상 후보에는 유재석, 박나래, 김구라, 이영자, 김성주, 전현무가 있었지만 박나래는 이중 최연소 여성이다.

△ 버라이어티 최우수상 송은이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최우수상에는 ‘구해줘 홈즈’의 김숙, ‘전지적 참견 시점’의 송은이에게 돌아갔다.

송은이의 수상에 동료이자 후배인 그룹 ‘셀럽파이브’ 멤버 안영미, 신봉선과 김숙이 무대에 올라 함께 수상의 기쁨을 나눴다. 송은이는 “화날 일이 더 많더라도 좋은 거 보면서 좋은 말하면서 내가 하는 말이 칼이 되어 돌아가지 않도록 그런 방송을 하도록 하겠다. 다시 한 번 감사 드린다”고 고개 숙였다.

△ 뮤직&토크 부문 최우수상 김숙

2019 MBC 방송연예대상
방송화면 캡처

김숙은 “예전에 송은이가 20년 만에 상을 받았다고 울 때 왜 저러나 싶었는데 제가 25년 만에 처음 시상식에 왔다. 이제 송은이의 마음을 알겠다”며 “항상 가족처럼 챙겨주는 안영미, 엄마 같은 송은이, 아빠 같은 이영자에게 감사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 안영미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최근 ‘라디오스타’의 MC를 맡게 된 안영미도 우수상을 받았다. 그는 라디오스타'로 뮤직&토크 부문 우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안영미는 지난 2007년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스타’가 시작한 이후 첫 여성 MC로 발탁됐다. 그는 송은이와 김숙을 향해 큰절을 올리며 “정말 쉽지 않은 결정이었을 텐데 ‘라디오스타’에서 큰 모험 해주셔서 정말 감사하다”며 “선입견이 있어서 내가 방송용이 아니라고 생각하고 많이 위축되고 방송을 많이 두려워했다. 그런 내게 손 내밀어준 송은이, 김숙 선배님께 정말 감사하다”고 밝혔다. 이어 “(송은이, 김숙은) 어버이 같은 분들이다. 앞으로 '송김안영미'로 살고 싶다”고 덧붙였다. 송은이, 김숙은 안영미의 수상 소감에 울컥한 모습을 보였다.  

△ 베스트 엔터테이너 장도연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장도연도 MBC 방송연예대상을 통해 2007년 데뷔 후 처음으로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았다. 그는 ‘같이 펀딩’, ‘호구의 연애’로 ‘베스트 엔터테이너상’을 수상했다. 장도연은 “MBC 연예대상에 처음 초대받아서 왔다. 방송 3사 연예대상에서 상을 받은 게 처음”이라며 “사실은 저기 앉아서 무대에 올라오는 데 다섯 계단인데 올라오는 데까지 13년이 걸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래서 너무 감사드리고 일단 제가 정말 별것도 아닌데, 본받을 거 많은 동료와 멋진 선배들이 정말 좋아해 주셔서 감사 드린다”며 “‘SBS 연예대상'’을 보면서 친한 친구들이 상 받는 거 보며 축하 문자를 보냈다. 보내면서도 진짜 축하해줘서 내가 멋지다고 생각했다”고 말해 끝까지 웃음을 자아냈다.

△ 예능 부문 신인상 홍현희

방송화면 캡처
방송화면 캡처

홍현희는 데뷔 12년 만에 생애 첫 신인상을 받았다. 그의 이름이 호명되자마자 박나래 역시 울컥한 모습이었다. 홍현희는 “MBC의 딸인 것처럼 많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다”며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 매니저랑 추억을 쌓는 것도 정말 감사한 데, 재밌는 모습을 많이 보여주는 계기가 돼서 감사하다. 그리고 ‘구해줘! 홈즈’는 신랑과 함께 불러주고, 신랑의 적성을 살려줘서 고맙다. MBC 연예대상 무대에 서게 해 준 ‘언니네 쌀롱’ 제작진에게 너무나 감사 드린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신랑이 지난해 연예대상을 보면서 ‘너도 언젠가 저 자리에 있으면 좋겠다’고 했는데 신랑 덕분에 당겨진 거 같아서 고맙다. 더 잘하도록 노력하겠다”며 “MBC가 만나면 좋은 친구잖나. 2020년에도 여러분에게 웃음을 드리는 좋은 친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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