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장이 인천공항공사 창립 이후 최초로 여성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12월 24일 인천공항공사는 이희정 미래사업본부장 임명을 비롯, 본부장과 처장 등 관리자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구본환 사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공항경제권을 추진하는 주무부서인 미래사업본부장에 이희정 홍보실장을 발탁했다. 1999년 공사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본부장 임명이다. 이 신임 본부장은 1995년 입사 이후 인사와 감사, 해외사업, 홍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앞으로 공항경제권 구축을 비롯해 항공 및 화물 신규수요 창출, 해외사업 다각화 등 공사의 미래사업 확장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외에도 기획조정실장(최민아)과 인재개발원장(이경화) 같은 주요 보직에 능력 있는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발탁했다. 공사는 여성 관리자가 1급 승진자의 25%, 2급 승진자의 17%를 차지하는 등 정부의 양성평등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역량 있고 전문성을 갖춘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발굴했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은 “공사는 이번 정기인사를 바탕으로 지난 9월 새롭게 수립한 신비전 2030추진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