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공항공사가 창립 20주년만에 첫 여성임원(본부장급)을 임명했다. 공사는 지난 12월 20일 시행한 정기인사에서 이희정 홍보실장을 미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12월 24일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인천공항공사가 창립 20주년만에 첫 여성임원(본부장급)을 임명했다. 공사는 지난 12월 20일 시행한 정기인사에서 이희정 홍보실장을 미래사업본부장으로 임명했다고 12월 24일 밝혔다. ⓒ뉴시스·여성신문

이희정 인천국제공항공사 홍보실장이 인천공항공사 창립 이후 최초로 여성 본부장으로 임명됐다.

12월 24일 인천공항공사는 이희정 미래사업본부장 임명을 비롯, 본부장과 처장 등 관리자급 정기인사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공사는 구본환 사장이 역점을 두고 있는 공항경제권을 추진하는 주무부서인 미래사업본부장에 이희정 홍보실장을 발탁했다. 1999년 공사 창립 이후 최초의 여성 본부장 임명이다. 이 신임 본부장은 1995년 입사 이후 인사와 감사, 해외사업, 홍보 등 주요 보직을 두루 역임했다.

이 신임 본부장은 앞으로 공항경제권 구축을 비롯해 항공 및 화물 신규수요 창출, 해외사업 다각화 등 공사의 미래사업 확장과 신성장 동력 발굴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공사는 이외에도 기획조정실장(최민아)과 인재개발원장(이경화) 같은 주요 보직에 능력 있는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발탁했다. 공사는 여성 관리자가 1급 승진자의 25%, 2급 승진자의 17%를 차지하는 등 정부의 양성평등 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역량 있고 전문성을 갖춘 여성 관리자를 적극 발굴했다고 주장했다.

구 사장은 “공사는 이번 정기인사를 바탕으로 지난 9월 새롭게 수립한 신비전 2030추진에 박차를 가해 글로벌 허브공항 경쟁에서 넘볼 수 없는 우위를 선점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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