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지니어와 화가, 의견 차이 눈길

AI아트 갤러리 아이아는 지난 20일 ‘AI아트 옥션파티’를 성황리에 마쳤다. AI아트 옥션파티 현장. ⓒ펄스나인

AI아트 갤러리 아이아는 지난 20일 ‘AI아트 옥션파티’를 성황리에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옥션파티는 주송현 아트디렉터의 진행으로 미술시장의 과거, 현재, 미래 부터 미술 투자 이유 및 투자 방법을 쉽고 재미있게 공유하는 자리였다. 특히 이날 행사에서 펄스나인의 상용화 AI아트인 ‘페인틀리AI’의 작품들과 AI화가 ‘이메진AI’와 협업한 1호 인간화가 두민의 작품들로 미술 경매가 진행됐다. 시작가 1만 원부터 20번 이상의 경합이 이뤄져 경매에 나온 총 8점이 모두 완판되기도 했다.

또한 이날 행사에서 화가와 엔지니어가 AI아트에 대한 다른 견해를 논의하는 장이 마련돼 의견을 공유했다. AI아트 작가이자 중앙대 소프트웨어 교육원 이수진 교수는 “AI아트는 사진기와 같은 예술의 새로운 도구”라며 “자아가 없는 AI아트는 선택의 연속이며 그 선택은 인간이 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자율주행 엔지니어이자 AI아트 임채석 작가는 “AI아트를 화가로 인정하기는 힘들지만 기계의 지능이 인간의 지능을 이길 것으로 전망된 2046년 자아를 가진 기계가 나타나 AI아트가 화가로 인정받을 것”라고 주장했다.

이에 반해 두민 작가는 “현재의 미술은 과거의 미술, 유행 등을 답습하고 있다"라며 "예술가는 새로운 자극과 도전이 필요할 정도로 AI아트가 예술가의 활동에 동반자적 역할을 충분히 할 것"이라고 반박했다.

한편 AI아트 갤러리 아이아는 AI와 인간의 협업을 뜻하는 ‘AI x HUMAN’을 모토로 설립된 복합예술플랫폼이다. 국내 최초 AI화가 ‘이메진AI’와 인간화가 ‘두민’이 반반씩 그려 하나의 작품을 완성한 ‘Commune with...’을 선보여 큰 화제를 모았다. 작품 ‘Commune with...’는 미술 투자 플랫폼 아트투게더에서 펀딩 3일 만에 2000만원이 넘는 투자금을 기록한 바 있다.

AI아트 갤러리 아이아는 100% 예약제로 운영되며 펄스나인의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한 AI화가 ‘이메진AI’와 상업 AI아트툴 ‘페인틀리AI’의 작품을 중심으로 AI아트의 여러 실험작들을 선보이고 있다. 자세한 사항은 AI아트 갤러리 아이아 홈페이지와 인스타그램에서 확인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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