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플레이컴퍼니
ⓒ퍼플레이컴퍼니

퍼플레이컴퍼니는 지난 20일 여성영화 스트리밍 서비스 ‘퍼플레이(Purplay)’의 웹사이트(www.purplay.co.kr)를 열고 정식 서비스를 시작했다.

퍼플레이는 2017년 12월 어플리케이션 베타버전을 출시하여 국내 여성영화와 젠더 이슈 등을 다룬 영화를 스트리밍 서비스해왔다.

이번 정식 사이트 오픈을 통하여 웹 기반으로 서비스를 확장시켰다. PC와 모바일 페이지를 통해서도 영화를 관람할 수 있게 됐다. 퍼플레이는 20일 사이트 오픈에 맞춰 60여 편의 작품을 공개했다. 각 작품은 개별 구매를 통하여 관람할 수 있다.

퍼플레이는 여성과 영화를 주제로 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여성기업이자 예비사회적기업이다. 2017~2018년 2차례에 걸쳐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I'm ready to pay for feminist films!’ 캠페인을 진행한 바 있다. 성평등 임시극장 ‘와보라’, 오프라인 상영회 ‘퍼플데이’ 등을 운영해왔다.

지난 16일에는 온라인 매거진 ‘퍼줌(Purzoom)’을 공개하기도 했다. 퍼줌(www.purzoom.com)은 ‘여성영화, 읽는 즐거움’을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우며 다양한 여성영화의 정보 및 리뷰, 비평, 제작자 인터뷰 등을 무료로 제공한다. 여성 감독들의 첫 영화 연출기, 영화 속 인물들의 영화 이후의 삶을 상상해보는 2차 창작물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할 예정이다.

조일지 퍼플레이 대표는 사업배경에 대해 “퍼플레이가 말하는 여성영화란 여성의 이야기를 담은 영화, 여성 감독의 영화, 젠더 이분법에 도전하는 영화, 성평등한 영화”라며 “여성영화에 대한 수요가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다양한 여성영화를 볼 수 있는 플랫폼은 여전히 부족한 실정”이라고 했다.

이어 “여성영화를 전문으로 서비스 하는 온라인 플랫폼의 활성화를 통해 여성 창작자들이 작업을 이어갈 수 있는 환경을 만들고, 이를 통해 다양한 여성상, 평등의 가치, 세상을 보는 새로운 시선을 확산 시키겠다”고 했다.

퍼플레이는 웹사이트(www.purplay.co.kr)를 기반으로 하여 국내외의 장·단편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여성영화를 발굴, 소개하는데 주력할 계획이다. 내년 중에는 어플리케이션을 재출시해 모바일 환경에서의 편리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퍼플레이컴퍼니는 서울시의 '2019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청년프로젝트 투자사업'은 시민 생활과 밀접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청년 주도 프로젝트를 발굴, 투자, 육성, 지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가 주최하고 임팩트 투자기업 크레비스파트너스가 주관한다.

퍼플레이는 이 투자사업을 통해 '성평등 플랫폼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서비스에 대한 보다 자세한 문의는 이메일(purplay@purplay.co.kr)이나 전화(0507-1460-8122)로 하면 된다.

저작권자 © 여성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