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청년참여플랫폼 활동보고
청년주도로 건강, 성평등 교육, 일 분야 등
15개 정책제안과 18개 문화혁신 프로젝트

여성가족부가 여성·가족친화적 사회적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실시한 여성가족친화 (예비)사회적기업 비즈니스 아이디어 공모전에서 ‘유아 대상 모바일 전문가 부모 조언 서비스’가 대상에 선정됐다고 19일 밝혔다. ⓒ뉴시스<b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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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자리, 주거, 건강, 지역 등 다양한 영역에서 변화를 주도하는 청년참여플랫폼 버터나이프크루(정책추진단 103명, 문화혁신 18개 팀)의 올해 활동을 결산하는 자리가 마련된 가운데 이들은 의제별 15개 정책 제안을 발표했다.

여성가족부(장관 이정옥)는 국회 여성가족위원회 정은혜 의원(더불어민주당), 김수민 의원(바른미래당), 여영국 의원(정의당)과 함께 12울 20일 서울 성동구 성수 바이산에서 ‘2019년 청년참여플랫폼 활동보고회’를 열었다.

정책추진단 ‘버터나이프크루’는 지난 7월 출범해 건강, 성평등 교육, 미디어, 일 등 7개 분과로 성평등 관점의 의제별 정책 살롱을 운영했다. 이들은 지난 8월부터 10월까지 청년 개인의 경험을 나누고 이를 사회문제로 연결하는 과정을 거쳐 11월부터 12월까지 사회문제에서 정책으로 연계하여 의제별로 정책 점검과 자료 수집, 전문가 상담(멘토링) 등을 통해 15개 정책 제안(안)을 수렴했다.

이날 결과보고회에서 출범 이후 활동 과정을 담은 영상도 공개됐다.

또한 2030 청년 세대가 일, 주거, 건강, 지역 등 청년들의 삶과 밀접한 영역에서 주도적으로 인식을 개선하는 18개 문화혁신 활동에 대한 결과도 발표됐다. 이날 보고회에서는 청년주도로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여성의 단체체육활동 캠페인을 전개한 문화혁신 활동이 발표됐다. 이 활동을 전개한 ‘모두의 넷볼’ 팀은 지역사회와 학교에서 여성의 단체 체육활동을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등 관계기관과 체육활동 교사지도안 반영 등을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이어 한국영화 산업 내 성평등과 흥행 성적의 관계를 도출한 문화혁신 활동도 대표로 소개됐다.

여성가족부는 내년에도 청년참여플랫폼 버터나이프크루 2기를 구성해 올해 활동 결과에 대한 정책화를 검토하고 이행점검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청년 주도의 성평등 문화혁신 사업도 지역 중심으로 확산될 수 있도록 2020년도 청년 지역 양성평등 사업(‘20년 신규 168백만원 반영) 등을 통해 추진할 계획이다.

이정옥 여성가족부 장관은 “올해 청년참여플랫폼 활동은 2030세대 청년이 직접 삶을 들여다보고 성평등 관점의 미래비전에 관해 주도적으로 목소리를 내고 더 나은 삶을 만들 수 있도록 문화 혁신을 추진해 나가는 의미있는 과정”이라며 “여성가족부는 내년에 청년 주도 성평등 문화혁신 활동을 지역으로 확산하는 한편, 청년 생애과정을 고려한 정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소통과 참여의 장을 강화하고 정책화 여부 검토와 이행 점검 등을 지원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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