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잡지 맥심이 판매 중인 다이어리. 실제 브라 후크로 여는 형태다. ⓒ맥심
남성잡지 맥심이 판매 중인 다이어리. 실제 브라 후크로 여는 형태다. ⓒ맥심

남성잡지 ‘맥심(MAXIM)’이 16일 판매를 시작한 다이어리가 사람들의 공분을 사고 있다. 레이스 란제리 벨트를 푸는 방식으로 펼치도록 제작된 형태가 여성의 성적 대상화를 부추긴다는 평이다. 

맥심이 내놓은 다이어리는 레이스 패턴의 인조가죽 표지에 브래지어 후크 벨트가 달린 형태다. 마치 브래지어를 풀 듯 해야 펼칠 수 있다. 제품 상세설명에는 “실제 브라 후크로 여는 방식”, “한 손으로 능숙하게 브라 후크를 벗기기 위한 그 날까지 연습 또 연습!”이라는 문구가 써있다. 

다이어리는 맥심 홈페이지와 T소셜 커머스에서 판매했으나 T소셜 커머스는 소비자들의 항의가 거세지자 구매 페이지를 삭제했다. 다이어리는 청소년 또한 인증 없이 다이어리를 보고 구입할 수 있었다. 

다이어리를 본 누리꾼들은 “음습함과 역겨움의 극치를 단 세컷만으로 보여주는 고도의 마케팅”이라며 불쾌함을 표현했다. 

남성잡지 맥심이 판매 중인 다이어리. 실제 브라 후크로 여는 형태다. ⓒ맥심
남성잡지 맥심이 판매 중인 다이어리. 실제 브라 후크로 여는 형태다. ⓒ맥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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