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축구 서울시청 감독에 유영실 전 축구선수

유영실 감독이 여자축구 WK리그의 서울시청 감독에 선임됐다.

서울특별시체육회는 서울시청 여자축구팀 신임 사령탑으로 유영실 감독을 선임했다고 16일 밝혔다.

유 감독은 1992년부터 2008년까지 여자축구 국가대표 수비수였다. 한국 여자축구가 처음 출전한 월드컵이었던 2003 국제축구연맹(FIFA) 미국 여자 월드컵에서는 대표팀 주장을 맡았다.

선수 생활을 후에는 2009년 지도자의 길에 들어서 동산정보산업고 코치와 감독, 서울시청 코치, 대덕대 감독 등을 역임했다.

지난해 대한축구협회 올해의 지도자상을 받은 유 감독은 올해 나폴리 하계 유니버시아드에서 여자 대표팀을 지휘하기도 했다.

지난달 화천에서 열린 2019 추계한국여자축구연맹전에서는 대덕대를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유 감독은 “서울시청 여자축구팀의 감독을 맡게 돼 기쁘면서도 무거운 책임감을 갖고 있다”며 “‘내가 보낸 오늘이 나의 미래다’라는 신조로 선수들과 가깝게 소통하면서 최선을 다해 최고의 팀 워크를 갖춘 팀으로 이끌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