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여성농촌생활집담회’ 전시

ⓒ갤러리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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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 ‘이런 내가 불편한가요?’가 16일까지 서울시 종로구 인사동 갤러리밈에서 열리고 있다.

전시는 ‘1인여성농촌생활집담회’가 연다. 1인 여성이 농촌에서 살기 어렵다는 공통점을 발견하고 농촌과 여성의 상관관계를 밝히고자 시작한 모임이다. 2018년 여름부터 농촌에서의 페미니즘, 직업, 교통, 주변 인물 등 다양한 키워드에 대해 이야기를 시작해 현재까지 꾸준히 집담회를 열었다.

전시 측은 “농촌에 내려온 1인 여성은 노골적으로 느껴지는 선의와 악의를 온몸으로 맞닥뜨린다. 여성 혐오의 단면으로도 해석될 수 있는 무례하고 불쾌한 시선과 행동에 끊임없이 노출되는 반면 나의 언어를 말할 수 있는 공간과 사람들을 찾기는 어렵다”고 했다.

이어 “촘촘한 거미줄처럼 복잡하게 짜여 있는 농촌 인맥은 아직 어려서, 온 지 얼마 안 돼서 뭘 모르는 여자로 만들어 버리거나 드세고 말 많고 까다로운 여자로 라벨링한다”며 “순간순간 찾아오는 고립, 답답함, 외로움을 전시 공간에 담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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