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성평등 공로상 수상자 3인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가 성평등 공로상

 

여성신문 선정 2019 제17회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이하 미지상)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성평등 공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성신문 선정 2019 제17회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이하 미지상)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성평등 공로상을 수상했다. (왼쪽부터)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김효선 여성신문 대표·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성신문 선정 2019 제17회 미래의 여성지도자상(이하 미지상)이 12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가운데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이 성평등 공로상을 수상했다.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

“앞으로 더 많은 여성 리더들이 나와 결정권 갖고 사회 변화시켰으면”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여성신문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여성신문

“성평등 공로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 자리에 오면서 기업에서 이런 상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데요. 그래서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다양성의 문제 다루는데, 그 다양성을 사람들이 생각할 때 가장 꼽히는 것이 젠더 다양성 문제입니다. 실은 알고 보면 수면 밑에 있는 더 중요한 가치관과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아직은 한국사회가 못 이루는 것 같습니다.”

김혜숙(54)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은 “기업에서는 여성 임원이나 리더 수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앞으로 미래에는 더 많은 리더들이나 인물들이 나와서 결정권을 갖고 여성적 시각을 통해 사회를 위해 발전시킬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며 “앞으로 여성신문사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여성들 중에 노력하는 사람들을 발굴해 격려해주길 바란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김 부문장은 유한킴벌리의 다양성최고책임자로서 기업 내 여성리더십 확장을 위한 여성위원회를 최초 설립했다. 기업의 지속가능경영부문 임원으로서 지속적으로 ‘NGO미래여성리더들의 리더십 역량 증진을 위한 장학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11년간 성평등 확산에 기여해왔다.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젠더정책연구 하며 현장 목소리 들으려 노력했다”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신문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여성신문

“법률정책연구자로 16년을 살았습니다. 젠더정책연구는 현장성을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16년간 현장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박선영(55)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현장의 목소리를 법의 언어로 담아내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좋아지게 하고 싶었다”며 “그 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그들이 나에게 자매애로 연대와 지지를 줬다. 그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다.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박 선임연구위원은 16년간 한국여성정책연구원에 재직하며 여성·가족·노동 법제도 연구를 통해 성평등 확산에 기여한 법학자다. ‘여성발전기본법에 대한 입법평가’ 연구를 통해 ‘양성평등기본법’ 제정안을 성안해 제정에 이르게 하는 등 여성정책 및 성주류화 정책의 법적 인프라 구축에 기여했다.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공익 소송 함께 한 여성 변호사들과 수상 기쁨 나누고파”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 ⓒ여성신문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성신문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게 과분하고 영광입니다. 이번 상은 저 혼자 받는 상은 아닙니다. 고은 시인이 최영미 시인을 상대로 한 소송 등 여러 가지로 저희가 행했던 공익 소송을 함께 한 여성 변호사들이 함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이주여성 특별 위원회 등 여러 특별위원회를 두고 법적 지원 계속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 해준 여성 변호사들의 수고에 정말 감사하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그 활동을 계속 잘 해달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조현욱(53)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은 “여성변호사뿐 아니라 이주여성인권센터·성폭력상담소 등 시민단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같이 현장의 문제와 법률의 문제를 서로 엮어서 입법 개정을 촉구하고 여러 가지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었다”며 “사실 이 자리에 여성 활동가, 여성신문사가 자리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동지이고 서로 연대하는 자매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다”고 밝혔다. 조 회장은 “우리는 법률가로서 역할을 하고, 여성신문은 격려하고 사회의 목소리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또한 현장 활동가는 현장에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손 잡아주며 같이 나갈 때 남녀가 함께 행복하고 여성의 권익이 더 높아지는 사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계속 아름다운 남성평등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조 회장은 고은 시인의 성추행 의혹을 제기한 최영미 시인을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여성 변호사 4인과 함께 최영미 시인을 대리해 승소했다. 한국여성변호사회에서는 성폭력 피해 여성을 위한 법률지원을 하고 있으며 여성문제에 대한 심포지엄, 성명서 등을 통해 양성평등 의식 확산 및 입법개정을 촉구하고 있다.

 

 

김혜숙 유한킴벌리 전무·지속가능경영부문 부문장

 

성평등 공로상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실 이 자리에 오면서 기업에서 이런 상을 받는 것은 흔치 않은데요. 그래서 너무 감사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저희가 다양성의 문제 다루는데, 그 다양성을 사람들이 생각할 때 가장 꼽히는 것이 젠더 다양성 문제입니다. 실은 알고 보면 수면 밑에 있는 더 중요한 가치관과 여러 가지 문제가 있는데 아직은 한국사회가 못 이루는 것 같습니다. 기업에서는 여성 임원이나 리더 수가 너무나도 부족해서 앞으로 미래에는 더 많은 리더들이나 인물들이 나와서 결정권을 갖고 여성적 시각을 통해 사회를 위해 발전시킬 수 있는 내용들을 많이 확보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앞으로 여성신문사에 부탁하고 싶은 것은 여성들 중에 노력하는 사람들을 발굴해 격려해주길 바랍니다.”

 

박선영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법률정책연구자로 16년을 살았습니다. 젠더정책연구는 현장성을 기반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저는 16년간 현장목소리를 들으려 노력했던 것 같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법의 언어로 담아내고 세상을 조금이나마 좋아지게 하고 싶었습니다. 그 길에서 많은 분들을 만났고 그들이 나에게 자매애로 연대와 지지를 해줬습니다. 그 분들 덕분에 이 자리에 서게 됐습니다. 그 분들에게 감사의 말씀 전하고 싶다. 앞으로 더욱 열심히 일하겠습니다.”

 

조현욱 한국여성변호사회 회장

 

여러 가지로 부족한 제가 이 상을 받게 과분하고 영광입니다. 이번 상은 저 혼자 받는 상은 아닙니다. 고은 시인이 최영미 시인을 상대로 한 소송 등 여러 가지로 저희가 행했던 공익 소송을 함께 한 여성 변호사들이 함께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한국여성변호사회는 성폭력 피해자 지원 특별위원회·이주여성 특별 위원회 등 여러 특별위원회를 두고 법적 지원 계속하고 있습니다. 같이 일 해준 여성 변호사들의 수고에 정말 감사하고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앞으로도 그 활동을 계속 잘 해달라는 의미에서 주는 상이라고 생각하겠습니다. 여성변호사뿐 아니라 이주여성인권센터·성폭력상담소 등 시민단체 있었기 때문에 우리가 같이 현장의 문제와 법률의 문제를 서로 엮어서 입법 개정을 촉구하고 여러 가지 심포지엄을 개최할 수 있었습니다. 사실 이 자리에 여성 활동가, 여성신문사가 자리했는데 그런 의미에서 우리는 동지이고 서로 연대하는 자매 같은 존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우리는 법률가로서 역할을 하고, 여성신문은 격려하고 사회의 목소리를 높이는 역할을 하고, 또한 현장 활동가는 현장에서 피해자의 눈물을 닦아주고 손 잡아주며 같이 나갈 때 남녀가 함께 행복하고 여성의 권익이 더 높아지는 사회가 될 것입니다. 앞으로도 계속 아름다운 남성평등 사회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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