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신문이 1988년부터 30년 간 보도한 사건 중 여성 관련 역사적 사건 101가지를 정리한 『세상을 바꾼 101가지 사건』이 2019년 세종도서 교양부문에 선정됐다.

세종도서에 선정된 책은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이 약 800만원 상당 구매해 전국의 공공도서관 등 2600여 곳에 보급할 예정이다. 공공시설 및 복지 시설에도 배포된다.

『세상을 바꾼 101가지 사건』은 지난해 창간 30주년을 맞은 여성신문 뉴스 30년사이자 치열했던 여성운동 30년의 역사를 담은 여성 역사의 귀중한 자료다. 성폭력 가해자의 혀를 깨물었다는 이유로 피해자가 ‘가해자’로 뒤바뀌었던 ‘안동 주부 사건’(1988년)을 시작으로, ‘위력은 있으나, 위력 성폭력 없었다’고 결론 낸 ‘안희정 1심 무죄 판결’(2018년)까지 우리사회가 주목하고 변화를 이끈 사건들을 ‘여성의 관점’에서 정리했다.

이번 세종도서 교양부문에는 총 10개 분야 550종의 도서가 선정됐다.

여성신문은 1988년 1000여명의 국민 주주가 모여 만든 한국 최초의 주간 여성 정론지다. 1988년 10월 28일 창간준비호인 0호를 냈다. 그해 12월 2일 창간호를 발행한 이후 한 주도 거르지 않고 여성의 목소리를 대변해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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